LA 다저스가 13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는 아칸사스 공대의 우완투수 라이언 테일러입니다. 6피트, 195파운드의 단단한 체격을 갖고 있는 4학년 선수입니다. 1992년 7월 2일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린 4학년 선수입니다. 아칸사스 공대 소속 선수로는 학교 역사상 가장 먼저 지명을 받은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남 미주리대학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선수인데 전학을 통해서 아칸사스대학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아칸사스대학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선발투수라고 합니다. 올해보다 지난해 기록이 더 좋은 선수인데 지난해에는 10승 6패 평균자책점 2.53 (62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에 38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올해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3.55 (86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에 45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2부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이라는 점입니다.)
라이언 테일러의 아버지에 따르면 올해 5월말에 다저스와 워크아웃을 가졌다고 합니다. 당시에 라이언 테일러는 93~95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하는군요. (본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이니 이를 악물고 던졌겠네요.) 커브 이외에 73~78마일 수준의 커브볼과 81~84마일 수준의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합니다. 일단 저 직구 구속이 맞다면 키가 작기 때문에 다저스가 불펜투수로 전환시킬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직구 외에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변화구 하나는 갖고 있어야 생존할 수 있겠지만....나이가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계약의지가 있다면 계약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