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12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는 조지아주의 고교생 카메론 우터입니다. 매우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로 고교에서 풋볼/야구 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데 진학 예정인 웨이크 포리스트대학에서도 야구와 풋볼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야구에서는 투수 겸 외야수로 뛰고 있으며 풋볼에서는 와일드 리시버로 뛰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저스가 이선수와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슬롯머니인 10만달러이상의 계약금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웨이크 포리스트대학에 진학하게 된 것을 보면 공부도 잘 하는 모양입니다. (원래는 반더빌트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케네쇼 주립대학에서도 장학금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6피트 3인치, 205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과 매우 좋은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하는데 동영상만 놓고 봤을때 팔스윙이 너무 크고 공을 놓는 순간 머리가 돌아가는 느낌인데 야구에 집중을 하게 된다면 개선시키는데 여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팔동작이 크기는 하지만 팔 스윙이 빠른 것이 어떻게 보면 큰 장점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직구 구속은 89~93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짧게 짧게 나와서 던지는 수준이기 때문에 선발로 등판해서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커브를 변화구로 던지고 있다고 하는데 변화구는 원석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하는군요.
전체적인 신체조건/스카우트 리포를 보면 현재 A팀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잭 버드와 매우 유사한데 과연 다저스가 데려올 수 있을지...지난해 다저스가 11라운드에 지명한 선수에게 30만달러의 계약금을 주고 계약을 맺었는데 제가 보기에 카메론 우터와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아마도 그이상의 계약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선수 본인도 원석에 가까운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 과연 남부의 명문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을 거절하고 성장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야구 선수의 길을 선택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