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에리스베 아루에바레나(Erisbel Arruebarrena)에게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지난 2월 5년간 25M을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쿠바를 탈출했던 프윅(Yasiel Puig)과 게레로(Alex Guerrero) 다음으로 가는 큰 금액을 투자한 것이었다. 다저스는 프윅으로부터 성공을 획득하고 있으며, 게레로는 트리플 A에서 공격적인 측면에서 성공을 획득하고 있는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유격수는 더블 A 첫 20경기에서 2할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저스 팬들은 이렇게 삽질중인 아루에바라나에 관하 얼마나 걱정을 하고 있을까?
6피트 200파운드의 아루에바레나는 육체적으로 다 자란 상태이다. 일반적인(?) 유격수 신체조건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데스먼드(Ian Desmond)같은 큰 체구를 지니고 있으며, 근육질의 종아리와 단단한 하체를 지니고 있다. 인상적인 운동신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풋워크는 야구선수라기보다는 축구선수에 더 가까운 편이다. 그의 풋워크는 좌우 가리지 않고 빠른데, 특출난 풋워크와 본능은 어려운 타구도 쉽게 접근하게끔 만들어서 마치 애틀란타의 GG인 시몬스(Andrelton Simmons)를 연상시키게 한다.
물론, 시몬스만큼의 파워풀한 어깨를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체조선수같은 바디 컨트롤로 그라운드 어디에서건 강하고 정확한 송구를 할 수있게 만들고 있다. 다저스는 계약당시에 이미 아루에바레나가 플러스 등급의 수비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 빅리그 주전으로 충분한 타격을 할지는 의문이었다고 한다.
비자문제로 인해 스캠 첫 2주를 소화하지 못한 아루에바레나는 더블 A에 4월 19일이 되어서야 합류하였다. 빅리그로 승격되기 전에 최근 상승세였던 타격때문에 겨우 2할을 넘길 수가 있었던 아루에바레나는 타석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컨택이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문경우였고, 그 공들조차도 내야에 머물면서 아웃이 되고 말았다.
아루에바레나의 뱃 스피드는 느린편은 아니지만, 스윙 자체는 엉망진창이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문제점은 투구를 읽는 능력이 너무 부정적으로 많다는 것이며, 이로 하여금 게스 히팅이 되어버린다. 거기에다가 당겨치는 어깨힘이 부족한데, 이는 앞팔(그니까 왼팔이겠네요)이 스윙을 할때부터 잘못되기 시작한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는 짧고 컴펙트있는 스윙을 하는 대신에 스윙이 엄청 크며, 어처구니가 없는 스윙을 하는데, 이 스윙은 그의 손 위치와 관련이 있다. 다저스는 아루에바레나의 타격연습시 엉덩이를 더 잘 활용하게끔 고치는 중이지만, 경기가 막상 시작되면 헛수고가 되어버리며, 이 문제는 계속 되어오고 있다.
그의 타격기술이 개선될 가능성이 없더라도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글러브질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가 있다. 그는 해당 레벨에서 평범한 유망주라기보다는 리스크가 큰 대신 큰 보상으로 다가올 선수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다저스는 그에게 뱃 스피드나 타격능력을 가르칠 수없을지라도 스윙을 개조해버릴 수는 있을 것이다. 다저스는 헨리(Hanley Ramirez), 고든(Dee Gordon), 게레로가 있기때문에 아루에바레나를 천천히 키울 수 있는 시간이 있다. GG급의 포텐셜을 지닌 수비 유망주가 있게됨으로써 헨리가 FA로 떠나버리면 아루에바레나가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그는 2015년 초쯤에 다저스팬들 앞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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