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LA 다저스의 벤치 멤버는 누가 될까?

현재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를 보면 2014년을 위한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사히로 다나카의 영입에 대해서는 아직 LA 다저스가 공식적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영입에 관심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얼마나 적극적으로 오퍼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2014년 시즌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보강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벤치입니다. 스킵 슈마커-닉 푼토-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팀을 떠나면서 벤치에 큰 구멍이 생긴것은 사실인데...아직까지 외부에서 벤치 멤버 영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2014시즌에 다저스가 투수 12명을 25인 로스터에 포함을 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벤치에 둘 수 있는 자원은 5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디 고든 (Dee Gordon)

벤치 포수-팀 페데로위츠 (Tim Federowicz)

백업 외야수 겸 1루수-스캇 반 슬라이크 (Scott Van Slyke)

백업 외야수 겸 대타요원-주전 경쟁에서 밀린 외야수 1인

유틸리티 내야수-1명

현재 다저스의 로스터에 포함된 타자들의 트래이드가 없다면 다저스에게 필요한 선수는 내야수 1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고려가 되고 있는 알렉스 게레로가 부진할 경우를 대비해서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선수가 고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브렌단 해리스 (Brendan Harris)를 영입해 놓은 상태지만 해리스가 2011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면 알렉스 게레로의 대안으로 생각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 AAA팀에서 2루수 수업을 받았던 디 고든을 기용하기에도 수비에 대한 믿음이 없으며...타격에 대한 믿음은 더 없는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다저스의 마지막 로스터 자리를 현재 FA 선수중에 한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시장에 남아있는 내야수중에서 2루수 수비를 볼 수 있는자원을 간단하게 고려해 보면.....

Alexi Casilla (29)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4132

Justin Turner (29)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48317

Elliot Johnson (30)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3725

Omar Quintanilla (32)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4066

Ramon Santiago (34)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5077

이정도군요. 사실 여기 리스트에 있는 선수 누구도 한시즌 250타석이상을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트래이드 시장에 나와있는 수준급 2루수 자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여기 리스트에서 고른다면 결국 엘리엇 존슨이나 알렉시 카실라라는 말인데.....두선수 모두 발은 빠른 선수라 벤치 멤버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알렉스 게레로가 기대만큼 좋지 못했을때 공백을 메워 줄 수 있는 선수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결국 알렉스 게레로가 주전급 내야수 역활을 해준다면 모두 해결이 될 문제지만...) 저한테 선택의 옵션이 있다면 알렉시 카실라를 선택할것 같군요. 다저스가 아직 마이클 영에 대한 관심을 접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2루수 수비를 고려하면 마이클 영이 적합한 선수는 아닌것 같네요. 지금 나이에 2루수 연습을 다시 시작한 것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고....

얼마전에 유틸리티 자원으로 지난해 AA팀에서 유격수로 뛴 미구엘 로하스 (Miguel Rojas)를 네드 콜레티가 거론을 했는데 일단 타격이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라 진지하게 고려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4년 1월 19일 이후에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쿠바 출신의 알레디마스 디아즈 (Aledmys Diaz)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선수는 쿠바에서 알렉스 게레로보다 유격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미 게레로와 계약을 맺은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계약을 한다고 해도 게레로보다 더 좋은 계약조건을 원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쿠바를 탈출한 에리스벨 바르바로 아루에바루에나 (Erisbel Barbaro Arruebarruena)의 경우는 유일한 장점이 유격수 수비인데...2루수 자원이나 유틸리티 선수로 쓴다면 의미가 없겠죠. 그리고 언제 미국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