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던 리그(Brandon League)는 어쩌면 다저스에서 가장 싫은 투수인지도 모른다. 물론 버켓(Josh Beckett)이라는 인물이 남아있지만, 내년시즌 계약이 만료되고 투수 역사상 가장 복귀하기 힘든 부상을 입었기때문에 어느 정도는 용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리그의 2013시즌은 그야말로 무자비한 수준이다. 우리는 6월 중순 이후 그가 홈경기에 등판할때마다 많은 야유를 들은 것을 알고 있다. 야구장 전체는 그에게 과감히 싫어하는 표현을 했는데, 다행히도 6월 11일 이후 마무리 룰을 잰슨(Kenley Jansen)으로 교체되었다. 그전까지 리그는 4번의 불론세이브와 함께 수긍하기 힘든 6.00ERA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논-엘리트 릴리프가 3년딜을 맺은 것이 얼마나 싫은지에 관한 것을 알리며, 이 글로 리그가 컴백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려고 한다.
리그는 올시즌 30살 시즌을 보냈으며, 육체적으로 가장 좋은 시기(physical peak)에 있다. 그의 구속 차트를 찾아보면, 그의 제 1 구종인 싱커에 대해서는 적신호(red flags)이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구속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의 성적을 찾아보면 리그는 야구 역사상 최악의 릴리프 중에 한 명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이는 그의 피홈런 갯수때문일 것이다. 지난 3시즌동안 리그는 뜬공 대비 홈런비율이 6.5%, 2.1%, 19.0%였다. 리그는 커리어 내내 홈런 예방에 있어 평균이하의 성적(커리어 평균 뜬공 대비 홈런비율은 13.4%)을 보여줬지만, 그렇다고 올시즌만큼 최악이었던 적도 없었다. 그는 올시즌 규정이닝을 넘긴 릴리프중에서 뜬공 대비 홈런 비율 최악의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1위는 20%의 크리스 페레즈)
이런 트렌드는 계속되지 않으리라고 본다. 투수에게 있어 이런 수치를 이어가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며, 가끔 그는 정말로 때려내기 힘든 투수일때도 있었다. 그가 올바른 메카닉이 되어졌을때는 정말로 때려내기 힘든데다가 구질 자체가 지저분한 편이다. 이런 끔찍한 시즌을 보낸 리그지만, 일부 좋은 징조도 보였다. 그의 통산 라인드라이브 비율은 19.3%였는데, 올시즌 0.2%가 낮아진 수치를 보였고, 땅볼 비율은 커리어(59.5%)보다 0.3%증가하였으며, 뜬공 대비 땅볼 비율은 2011시즌에 2.35였다가 2012시즌 2.19로 낮아졌으나 올해 다시 2.83으로 올라갔다. 홈런을 제외한 모든 것은 긍정적인 것을 향하고 있으며, SIERA(skill interactive ERA)는 3.70을 기록하였다.(참고로 팬그래프닷컴 기준으로 3.70은 '평균이상'입니다.)
SIERA는 항상 리그를 좋게 생각했는데, 이는 리그의 땅볼 & 삼진비율 & 볼넷비율에 근간하고 있기때문이며, 커리어 평균과 비교해서 유사한 시즌(올시즌 3.70 SIERA vs 커리어 평균 3.80 ERA)이었다. 리그는 지금까지 규모가 큰 경기장에서 던졌는데, 2010~2012시즌까지 세이코프 필드에서 9이닝당 0.5개의 피홈런을 허용했고, 좋은 땅볼비율덕택에 솔리드할 수 있는 3.14ERA를 기록할 수가 있었다.
해서 난 그가 좋은 환경에서 솔리드한 3년을 보냈던 리그가 지금도 비슷한 특징(같은 스터프 & 같은 땅볼비율 & 같은 라인드라이브비율)을 가지고 괜찮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익히 릴리프가 얼마나 변덕스러웠는지 알고 있는데, 60이닝이라는 샘플 사이즈로는 벌렌더(Justin Verlander)도 볼퀘즈(Edinson Volquez)가 될 수 있고, 거슬리(Jeremy Guthrie)가 커쇼(Clayton Kershaw)도 될 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리그는 자신에게 남아있는 이해안되는 계약에 대한 가치에 근접할 수는 없겠지만, 다시 효율적인 릴리프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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