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LA 다저스가 쿠바를 탈출한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와 계약에 합의를 한 모양입니다. 올 여름 처음 알려진 계약내용은 7년 3200만달러였는데...에이전트 교체등의 여러 난관이 생기면서 결국 4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군요. 연봉 450만달러짜리 선수가 700만달러짜리 선수가 되었네요. 선수 입장에서는 만세를 부를 입장이지만 솔직히 다저스 팬입장에서는 짜증이 나는 상황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인센티브가 포함이 되어 있으며 최대 4년 3200만달러짜리 계약이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총액 2800만달러중 계약금이 1000만달러라고 합니다. 이 1000만달러가 언제 어떻게 지급이 되는지 좀 찾아봐야 하겠지만 올해 지급이 된다면 상대적으로 사치세에 대한 압박은 줄어 들겠네요. 올해 LA 다저스가 사치세 대상구단이지만 1년차라 그 세율이 낮은 편이니...
가장 최근 스캇 보라스로 에이전트를 교체하기 전에 5년 3200만달러에 구두합의를 했었다고 하는데...에이전트를 스캇 보라스로 교체하면서 연봉 총액은 그대로지만 계약기간만 1년 짧아졌군요. 198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31살의 나이에 다시 한번 FA 권리를 얻게 되는군요. 물론 다저스에서 뛰는 4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겠지만 FA가 되는 시점은 아주 적절하네요.
쿠바리그에서의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LA 다저스에는 핸리 라미레즈라는 유격수 자원이 있기 때문에 2루수 또는 3루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체조건을 고려하면 2루수로 뛸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쿠바리그 타격 성적을 보면 쿠바 출신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타석에서 인내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며 내야수로는 좋은 파워를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높은 타율을 기대하기는 힘든 선수로 보인다는 점인데....7~8번타자로 뛰게 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쿠바선수들의 수비력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좋은 편이기 때문에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되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산더 게레로를 영입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마크 엘리스의 575만달러짜리 옵션은 거절이 될 것으로 보이며 몇몇 미친 매체들이 예상을 하고 있는 로빈슨 카노의 LA 다저스행도 사실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뭐....게레로를 3루수로 기용한다면 가능성을 약간이라도 만들 수도 있겠지만....그리고 종종 루머 사이트에서 터져나왔던 호위 켄드릭과 브랜든 필립스의 트래이드도 더이상 거론이 되지 않겠네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알렉세이 라미레즈 정도만 해 주어도 좋겠는데...그만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록 찾아보니 라미레즈 지난 2년간 홈런이 엄청 줄었네요.) 구두 계약을 파기하고 에이전트를 교체하는등 참 매너없는 행동을 많이 한 게레로를 이렇게 데려온 것을 보면 게레로에게 기대하는 것이 참 많은것 같은데....얼마나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알렉산더 게레로가 쿠바 대표팀의 유격수 순위에서 3~4위권 선수로 알고 있는데 나이를 속인 문제로 인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1년 계약금지를 당한 쿠바 국가대표 유격수 순위 2위인 알레드마스 디아즈 (Aledmys Diaz)는 얼마의 계약금을 받게 될지 궁금하네요. 이선수는 1991년생으로 나이도 상당히 어린 선수인데....내년 2월달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이선수의 영입에도 다저스가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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