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9라운드 지명을 받은 잭 버드는 아버지가 뛰었던 서던 미시시피 대학에 진학을 하는 대신에 14만달러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올해 시즌 시작을 A팀에서 한 잭 버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R+팀으로 강등이 되었다고 합니다. (5.10의 평균자책점과 50/45의 삼진/볼넷 비율) 하지만 R+팀의 투수 코치인 스캇 래딘스키 (예전 LA 다저스 팬이라면 누군지 알겁니다. 박찬호가 뛸 당시의 좌완 불펜투수)와 훈련을 하면서 커맨드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고 하는군요.
잭 버드의 2013년 성적:
마지막 5번의 선발등판에서 27이닝을 던진 잭 버드는 28개의 삼진 아웃을 잡으면서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4가지 구종을 효율적으로 섞어 던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직구는 89~93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는데 최고 95마일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싱싱한 어깨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볼끝의 움직임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좋을때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 낮은 쪽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커브볼과 체인지업도 수준급 피칭이라고 하는군요. 커맨드는 시즌중에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크고 가는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좋은 스터프를 유지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2012년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트 리포트를 붙입니다.
서던 미시시피대학에 스카우트된 잭 버드는 아직 매우 거친 선수이기 때문에 아버지처럼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6피트 4인치, 190파운드의 몸에서 나오는 최고 92마일의 직구는 버드의 체형을 고려할때 더 빨라질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에 꾸준하지 못한 투구동작과 컨트롤을 경기중에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70마일 근처의 커브볼은 더 빨라질 필요가 있으며 체인지업도 발전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는군요.
올초에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봤는데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군요. 1994년생이기 때문에 발전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