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트래이드 데드라인이 10시간 정도 남은 상황인데...LA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좀 느긋한 상황에서 트래이드 데드라인을 맞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여러차례 언론에서 인터뷰를 했지만 다저스의 팜 탑 유망주를 지키면서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지만 다저스가 관심을 보인 선수들의 몸값이 너무 높아서 현시점에서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힘든 상황 같습니다. 이미 트래이드를 통해서 리키 놀라스코를 영입했고 어제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브라이언 윌슨을 영입했기 때문에 불펜보강을 어느정도 했다고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뭐...윌슨이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하기 위해서는 2~3주정도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하겠지만...)
일단 다저스는 불펜투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며 몇몇 구단에게 문의를 했지만 그들은 다저스의 탑 유망주를 원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트래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군요. 결국 트래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바이어 팀들도 다급해지지만 트래이드를 통해서 페이롤을 줄이고 유망주를 보강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는 셀러팀들도 다급해지니...선수들의 댓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저스가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한국시간으로 4시 이후에나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5선발을 보강할 가능성도 종종 거론이 되지만 이미 크리스 카푸아노/스티브 파이프라는 대안을 갖고 있는 다저스가 추가적으로 외부에서 5선발 요원을 보강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이크 피비가 보스턴으로 갔고 클리프 리의 댓가가 말도 되지 않게 높은 상황에서...고려해 볼 수 있는 선발투수가 어빈 산타나 수준인데...그 댓가가 저렴하지 않을것 같아서..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listening mode"라고 표현을 한 것을 보면 다저스는 목표로 하는 선수의 댓가로 카운터 오퍼를 했고 해당 소속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스티브 파이브가 돌아오면 불펜행 가능성이 있는 크리스 카푸아노를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고 데려갈 구단을 찾거나...지난주에 지명할당한 테드 릴리를 데려갈 구단을 찾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10시간 남은 데드라인에 다저스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가만 있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전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무리한 트래이드를 추진하지 않을것이라고 봅니다. 매트 켐프만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서 남은 경기에서 0.280/0.350/0.450만 쳐줘도 외부에서 어떤 선수를 보강하는 것보다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편이라...불펜 한자리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카를로스 마몰/브라이언 윌슨/호세 도밍게스중에 한명만 밥값해주면 현재 불펜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항상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브랜든 리그도 슬슬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