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이 되면서 투수들이 피칭에 집중할수 있었는데..아쉽게도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의 투수들의 경우 다시 타석에 들어서게 될 것 같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최근에 내셔널리그 팀들이 아메리칸리그 팀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이유가 지명타자 제도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 무산이 되면서 2021년 포스트시즌은 아메리칸리그가 조금 유리한 상황에서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와 선수노조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2021년 시즌 제도 변화에 대한 몇가지 협상을 계속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놓은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확대하는 대신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선수노조가 거절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2월 10일 전후에 2021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시즌을 준비할수 있는 시간이 겨우 15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추가적인 협상을 통해서 제도 변화에 합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명타자 제도 도입에 합의를 해도 구단들이 지명타자들과 협상과 계약을 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다는...) 따라서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에는 지명타자 없이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포스트시즌 확대를 조건으로 원하는 변화가..지명타자 제도 도입이 아니라...사치세 관련된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CBA 협상이 1년 남은 현시점에 포스트시즌 진출팀 확대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1년후에 다시 CBA 협상을 할때...포스트시즌 진출팀 확대 카드를 통해서 사치세 금액을 놓이거나..사치세에 따른 구단이 받는 페널티를 줄이는 방향의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사치세 기즌 금액이 2억 1000만달러인데...뭐...2억 5000만달러이상으로 늘리거나..사치세에 적용이 되는 세율등을 낮추는 것을 원할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대가 되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선수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게 될 것 같다는 이유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승률 5할만 기록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FA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으려는 구단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반대로 생각하면 조금만 투자를 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는 전력을 만들수 있기 때문에 중위권이나 하위권팀들이 미들레벨 FA들에게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데..너무 고액 연봉을 받는 FA 입장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대가 되면 리빌딩등을 선택하는 구단이 줄어들어서 재미없는 경기가 줄어들수도 있는데...일단 2020년에 일시적으로 도입이 되었던 더블헤더가 진행이 될 경우에 7이닝 경기로 진행이 되는 것...그리고 연장전이 시작이 되면 무사 2루에서 이닝이 시작이 되는 것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이부분을 논의를 하면서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지명타자 도입에 합의를 할수도 있지만..남은 오프시즌이 길지 않아서....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이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지 않는 것은 시장에 남아있는 타자들에게도 영입을 주겠지만....짧은 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들에게 조금 나쁜 영향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 우완 스페셜리스트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는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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