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MVP에 선정이 된 코리 시거 (Corey Seager)

모든 사람들이 이미 예상을 했겠지만...LA 다저스의 유격수이며 2번타자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준 코리 시거가 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MVP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수비에서 무키 베츠가 미친 활약을 해주기는 했지만 코리 시거가 선정이 되는 것이 당연한 정도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였다면 1~2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프레디 프리먼이 선정이 되었을 겁니다.) 코리 시거는 오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2020년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29타수 9안타, 5홈런, 8득점, 11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저스를 꾸역꾸역 챔피언쉽 시리즈 7차전까지 끌고 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20타수 3안타, 8삼진을 당하면서 다저스 팬들의 집중 비난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반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코리 시거는 12경기에 출전해서 0.298/0.358/0.766, 6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 타석에서는 조금 긴장을 하였는지...생각보다 빠르게 방망이가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현지시간 월요일의 휴식이 코리 시거가 타격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리 시거는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8경기 출전을 하였고 0.321/0.406/0.4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는 많은 타석을 소화한 적이 없는데...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모두 출루하고 있습니다. 닉 앤더슨에게는 1개의 볼넷을 골라냈고 피트 페어뱅크스에게는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규시즌에서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다행스럽게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별다른 실책없이 12경기에서 102.0이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모두 33번의 수비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00% 수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 코리 시거는 유격수로 -2의 DRS와 -17.4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주전급 유격수중에서 최하위권 수비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수비 실책이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줄수 밖에 없는 포스트시즌이기 때문에 월드시리즈에서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다저스가 경기 후반에 중요한 순간에 등판시키는 불펜투수들인 브루스더 그라테롤, 빅터 곤잘레스,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경우 땅볼 유도가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수비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일단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2020년에 타석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2020년처럼 값싼 트래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