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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1선발투수에게 어울리는 피칭을 한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0. 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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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LA 다저스가 중요한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키고 있는 워커 뷸러가 오늘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6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LA 다저스가 2020년에 1게임을 더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지난 3번의 등판에서 컨트롤과 커맨드 불안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워커 뷸러는 여전히 손가락 물집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손가락 물집이 발생한 이후에 가장 긴 6.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볼넷을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6.0이닝을 던질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2회에 있었던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단 한점도 허용하지 않고 막아낸 것이라고 말을 할수 있는데...LA 다저스가 1회초에 3점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다저스쪽으로 가져온 상황에서..만약 실점을 했다면 다시 분위기를 애틀란타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워커 뷸러는 오스틴 라일리에게는 98마일짜리 직구 3개로 삼진, 닉 마카키스에게는 99.7마일의 직구로 삼진, 크리스티안 파체는 87.4마일의 슬라이더로 땅볼아웃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닉 마카키스에게 99.7마일의 직구를 던져서 삼진을 잡았는데...워커 뷸러 커리어동안에 삼진으로 연결이 된 직구중에서 2번째로 빠른 구속을 기록한 공이었다고 합니다. 2018년 디비전 시리즈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워커 뷸러는 2회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년이 지난 6차전에서는 무사 만루를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점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는 탈삼진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서 워커 뷸러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19.0이닝을 던지면서 1.89의 평균자책점과 1.37의 WHIP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11개의 많은 볼넷 허용이 아쉽기는 하지만 2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을 하였을때 좋은 활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에 등판을 한 것을 고려하면 23일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에 등판을 할수 있겠군요. 4일 쉬고 등판 가능한 22일에는 월드시리즈 경기가 없습니다.) 물론 다저스가 7차전 경기에서 패배를 하게 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정이 됩니다만...오늘 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면서 89개의 공을 던진 워커 뷸러는 65개의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많이 개선이 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손가락에 영향을 받는 커터와 커브볼은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다음 등판에서는 조금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포스트시즌 등판에서는 등판할때마다 조금씩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워커 뷸러는 최고 99.7마일의 직구와 함께 95.9마일의 커터, 84.0마일의 커브볼, 80.4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커브볼의 구사를 줄이고 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손가락 물집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커 뷸러의 포심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구종 가치를 보여주는 포심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커맨드가 좋지 않은 변화구의 비율을 낮추고 포심의 구사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포수는 윌 스미스가 아니라 오스틴 반스였는데..아무래도 오스틴 반스가 이른 카운트에 직구 위주로 던지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 포수이기 때문에 오늘 워커 뷸러가 직구의 구사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췄을때보다 휠씬 좋은 피칭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오스틴 반스 본인도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7차전 경기에서도 오스틴 반스가 선발포수로 출전하고 윌 스미스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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