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반 젊은 투수들인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이 경험 부족을 노출하면서 분위기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는데....4회초에 나온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 (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삽질 주루) 때문에 다저스가 점수차를 유지할수 있었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었습니다. 무사 1루/2루에서 하위 타순에 배치된 오스틴 라일리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 대 3이 된 상황이었고...불펜투수로 등판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와일드피치로 무사 2/3루 상황이었기 때문에...무난하게 2 대 5로 점수차가 벌어질 상황이었는데...저스틴 터너의 호수비 덕분에 무사 2루/3루 상황이 2사 1루 상황으로 급변하였고 다저스가 추격의 의지의 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타자였던 닉 마카키스의 땅볼이 3루수 정면이었는데..그타구에 홈으로 들어오는 시도를 한 댄스비 스완슨도 사실 이해는 되지 않고...댄스비 스완슨이 적극적인 런-다운 플레이를 하지 않는데...3루로 달린 오스틴 라일리의 플레이도 사실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아무래도 경기가 챔피언쉽 시리즈 7차전으로 매우 긴장이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실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라일리는 2020년 포스트시즌이 커리어 첫번째 포스트시즌이었습니다.) 물론 상대팀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저스틴 터너의 판단력이 더 빛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런다운이 길어지지 않도록 몸을 날리면서 댄스비 스완슨을 태그 아웃 시켰고..오스틴 라일리가 3루로 달리는 것을 보고 바로 코리 시거에게 공을 던졌으니..메이저리그 풀타임 10년을 뛴 선수이며 66번째 포스트시즌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노련함으로 증명을 하였습니다. 이후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크리스티안 파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1실점으로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오스틴 라일리가 3루에서 아웃이 되지 않았다면 2사 1루/2루 상황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상대해야 했는데...다저스입장에서는 천운이 함께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스틴 터너는 오늘 경기에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개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애틀란타의 투수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애틀란타와의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1~6차전에 모두 안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서 0.280/0.379/0.480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빙 태그를 한 이후에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조마조마했는데..다행스럽게 경기 후반까지 다저스의 3루수 자리를 지킨 것을 보면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월드시리즈에서도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저스틴 터너는 커리어 동안에 월드시리즈에서 12경기 출전해서 0.245/0.351/0.38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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