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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마일의 직구를 던진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8. 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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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클레이튼 커쇼였습니다. 많은 기대와 걱정속에 첫등판을 하였는데..클레이튼 커쇼는 놀랍게도 오늘 최고 93.3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5.2이닝을 무실점을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90마일 전후의 직구를 던졌고 2020년 시즌 개막직전에 등쪽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2020년 첫등판에서는 2019년보다 못한 구속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을 하였는데...지난 몇년간 보지 못한 구속을 보여주면서 아직 클레이튼 커쇼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5.2이닝을 81개의 공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5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도 좋았습니다.

 

3개의 피안타를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피칭을 하였는데..본인도 오늘 피칭이 만족스러웠는데..6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제스처를 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더군요. 일단 오늘 경기에서 80개의 동을 무리없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는 90~100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 느낀점은 구속이 조금 살아났기 때문인지 커쇼의 애리조나 디백스의 타자들이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무려 9개의 땅볼 아웃을 만들어내는 동안에 플라이볼 아웃은 1개였습니다.)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타자들의 컨디션이 하락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애리조나 디백스의 홈구장이 타자들에게 많이 유리한 홈구장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늘 경기의 호투가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팬 그래프에 오늘 클레이튼 커쇼의 구종과 구속에 대한 정보가 올라왔는데..직구의 평균 구속은 91.9마일이었으며 슬라이더는 87.8마일, 커브볼은 74.4마일이었습니다. 직구를 포함해서 모든 구종의 구속이 2019년과 비교해서 1마일정도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에 평균 92.7마일의 직구를 던진 이후에 3년만에 가장 좋은 직구 평균구속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이 2020년 첫등판이고 등쪽 통증이 있었기 때문에 몸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을것 같은데...몸이 조금 더 올라오면 더 좋은 구속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저스 팬입장에서는 가슴이 설레이는 오늘 등판 결과였습니다.) 물론 무리해서 구속을 끌어 올리는 시도를 하다가 부상이 재발이 될 수도 있으니..무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레이튼 커쇼도 Driveline 시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확실히 선수들의 구속을 회복시키는데 재능을 갖고 있는 시설 같습니다. 아무래도 투구 매커니즘을 최적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알렉스 우드와 켄리 잰슨의 경우를 보면..선수의 노력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조언을 주어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을테니..) 다음 등판에서도 건강하게 좋은 구위를 보여주면다면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가 다시 클레이튼 커쇼에게 돌아갈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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