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다저스의 좌완 불펜투수인 스캇 알렉산더가 2020년 서머 캠프 합류가 늦었던 이유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언론에 알려진 것에 따르면 스캇 알렉산더가 1형 당뇨병이라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것을 고민했기 때문에 2020년 서머 캠프 합류가 늦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본인은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옵트아웃하기에는 아직 연봉이 적고..서비스 타임이라는 문제도 남아있는 상황이라..일단 현재는 몸이 모두 회복이 되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운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서머 캠프 합류가 늦어졌기 때문에 몸이 잘 만들어지지 않았던 스캇 알렉산더에 대해서 LA 다저스가 2020년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게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다저스의 30인 로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한 스캇 알렉산더는 현재까지 2020년에 3경기에 출전해서 3.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개의 피안타와 볼넷을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 후반기부터 LA 다저스가 좌타자를 상대하는 불펜투수로 주로 등판을 시키면서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는데 2020년에는 다시 1.0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던 시절에도 1.0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컨트롤 기복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몸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인지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것이 좋아졌기 때문에 2020년에 쓸만한 활약을 해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싱커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투수인 스캇 알렉산더는 2020년에도 좋은 땅볼 유도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로 92.2마일의 싱커와 87.1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일단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스캇 알렉산더는 2019년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0년에 8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는데....본격적으로 돈을 벌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기는 했을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카일럽 퍼거슨이 2019년과 비교해서 휠씬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처럼 1.0이닝을 던지는 좌완투수의 모습을 시즌중에 보여준다면 추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하게 돈을 벌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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