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네드 콜레티 단장이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포지션 4개를 언급을 했습니다.
1. 커쇼를 받쳐줄수 있는 2선발
2. 1루수 수비가 가능한 오른손잡이 타자
3.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
4. 좌완 불펜투수
이들 구멍을 메워줄수 있는 FA 선수들을 한번 찾아 봤습니다.
1. 커쇼를 받쳐줄수 있는 2선발
여기서 2선발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팀의 2선발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사실 잭 그레인키이외에는 이런 역활을 해줄 선수가 없다고 봅니다만....히로키 구로다, 애니발 산체스 모두 거론이 되지만 사실 건강한 채드 빌링슬리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채드 빌링슬리가 FA시장에 나갔다면 애니발 산체스와 비슷한 대우를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Zack Greinke (28)
Hiroki Kuroda (38) - declined qualifying offer
Anibal Sanchez (29)
이중에서 그레인키가 연간 25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워낙 대어급 선발이 없는 시장이다보니 6년 1억 50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여러팀이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은 다저스와 엔젤스의 싸움으로 보이며 윈터미팅에서 행선지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구로다의 경우는 계약기간을 짧게 해서 잡을수 있는 선수지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는 점이 문제 같습니다. 애니발 산체스의 경우 올해 디트로이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몸값을 올리고 있지만 전형적인 3선발형 선수이지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 수 있는 선수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7년 1억달러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점도 좀 꺼려지는 점입니다. 일단 드래프트 픽의 희생이 없다는 점이 유일하게 맘에 드는 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위에 3명의 선발투수중에 한명은 거의 무조건 영입을 할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만 다른 대안을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선발투수 3명 이외에 주목을 받는 선발투수들은 아래와 같은데
Kyle Lohse (34) - declined qualifying offer
Edwin Jackson (29)
Ryan Dempster (36)
Dan Haren (32)
이중에서 다저스가 당장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선수는 없습니다. 지난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라이언 뎀스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얼마전 네드 콜레티는 FA로 뎀스터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다저스 팜 출신인 에드윈 잭슨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선수중에 한명이지만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고 4년 6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어서 아마 위에 3명의 선수를 모두 놓치지 않는 이상 에드윈 잭슨 영입에 나서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미 다저스에서 기회를 줄 당시에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줄 정도로 마인드 자체가 좀 여린 선수라...)
2. 1루수 수비가 가능한 오른손잡이 타자
백업 1루수 역활을 할 선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인데 영입할 만한 선수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후안 유리베 때문에 25인 로스터 안에 백업 1루수를 넣을 여유 자체가 없습니다. 아마도 백업 1루수를 영입해서 25인 로스터 안에 넣을 생각이라면 후안 유리베를 버려야 자리를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Juan Rivera (34)
Ty Wigginton (35)
올해 다저스에서 뛴 후안 리베라를 영입해서 백업 1루수 겸 백업 외야수 뛰게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해 보이는데 본인이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 분명한 플레잉 타임을 받아 들이지 모르겠습니다. 타이 위긴튼의 경우 완연하게 하향세에 있는 선수라서....하여튼 FA시장에서 고려해 본다면 두선수가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얼마전에 뉴욕 메츠에서 방출이 된 제이슨 베이 (다저스가 양키즈식의 운영을 한다면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가 서부지구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는데 1루수 수비가 될지 궁금하네요. 커리어 전체를 외야수로만 뛴 선수라...
3.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
어제부터 루머가 돌고 있는 선수가 바로 토리 헌터인데...아직 토리 헌터 에이전트 인터뷰를 보면 백업 외야수 역활을 받을 들일 생각은 없는것 같습니다. 올해 보여준 성적이나 FA시장에서 받는 관심등을 고려하면 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Scott Hairston (33)
Reed Johnson (36)
Dewayne Wise (35)
Nate McLouth (31)
생각보다 백업 중견수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중견수 수비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FA 시장에서 구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백업 선수가 스캇 헤어스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형도 다저스에서 현재 뛰고 있고..올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경쟁도 심할 것으로 보이고..주전자리를 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백업 외야수로 토리 헌터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리드 존슨의 경우 백업 외야수로는 매우 적절한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 2010년 다저스에서 뛸 당시에 다저스 생활에 만족을 하지 못한 선수로 알고 있어서....그리고 아직 시장에서 백업 선수로 인기가 많은 선수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웨인 와이즈도 올해 양키즈와 화이트삭스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고 3개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네이트 맥러스도 예전 전성기 시절을 생각하면 한번 로또를 노릴수도 있는 선수지만 올해 애틀란타와 볼티모어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좀 힘들겠더군요. 일단 본인이 초청선수를 받을 들인다면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선수중에 한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4. 좌완 불펜투수
랜디 쵸트가 FA가 되고 스캇 엘버트의 몸 상태가 좋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다저스는 좌완불펜투수 영입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해 드래프트가 되어서 메이저리그 데뷔전까지 치른 파코 로드리게스가 있지만 신인선수에게 중요한 역활을 맡길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좀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Jeremy Affeldt (34)
Sean Burnett (30)
Randy Choate (37)
Mike Gonzalez (35)
일단 시장에 나온 좌완 불펜투수중에서 최대어는 분명히 제레미 아펠트인데 자이언츠에서 재계약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영입이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돈 싸움으로 밀어 붙인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저스가 브랜든 리그에게 해준 계약 (최소 3년 2250만달러)을 원하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션 버넷의 경우 불펜투수로 전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3년 1500만달러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는데 워싱턴이 재계약을 하겠다는 의사가 강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5년간 건강하게 많은 경기에 출전을 했던 선수인 만큼 제레미 아펠트와 함께 시장에 나온 좌완 불펜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시즌중에 다저스에 합류한 랜디 쵸츠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원포인트 릴리프인데 다저스 합류이후에는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일단 다저스에서는 재계약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1이닝을 맡길수 있는 좌완불펜이 아니기 때문에 스캇 엘버트의 건강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선수를 하나만을 좌완 불펜투수로 두는 것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마이크 곤잘레스의 경우 올해 워싱턴에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여러팀에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영입할수 있는 선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상 위험성이 거론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좀 꺼져지는 편입니다.
일단 현재 상황에서 LA 다저스의 25인 로스터를 예상해 보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수
A.J. Ellis
Tim Federowicz
내야수
Adrian Gonzalez
Mark Ellis
Nick Punto
Hanley Ramirez
Jerry Hairston
Luis Cruz
백업 1루수 or Dee Gordon
외야수
Carl Crawford
Andre Ethier
Matt Kemp
백업 외야수
선발투수
Clayton Kershaw
외부 영입 선발투수
Chad Billingsley
Josh Beckett
Chris Capuano or Aaron Harang or Hyun-Jin Ryu
불펜투수
Ronald Belisario
Scott Elbert
Kenley Jansen
Brandon League
Matt Guerrier or Shawn Tolleson or Javy Guerra (3명중 2명)
좌완불펜투수
DL-Ted Lilly
방출-Juan Uribe
류현진의 영입이 마무리가 되고 선발투수중에 한명/두명이 트래이드가 된다면 트래이드 댓가로 오는 선수들이 FA시장에서 찾지 못한 구명을 메울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FA시장에서 모든 해결책을 찾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논텐더로 풀리는 선수도 있을 것이고...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다저스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 받는 연봉이 후덜덜 하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