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더스틴 메이의 선발 등판 경기를 내주면서 시리즈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던 LA 다저스가 오늘 경기에서는 선발투수인 워커 뷸러의 빛나는 피칭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홈런으로 1실점을 한 것이 유일한 옥의 티이지만 최고 99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0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였지만 볼넷의 허용없이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LA 다저스에게 승리를 선물하였습니다. (워낙 공이 좋았기 때문에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타자들이 공략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워커 뷸러는 2019년에 10승 2패 평균 자책점 3.22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워커 뷸러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8927
2019년에 워커 뷸러는 131.1이닝을 던지면서 3.22의 평균자책점과 1.00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막판에는 시즌 15승에 도전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9이닝당 10.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워커 뷸러는 9이닝당 1.37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어떤 에이스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2019년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위만 놓고 보면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등판을 해도 잘못된 선택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워커 뷸러는 구속만 좋았던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컨트롤과 커맨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나 다저스의 선발투수답게 홈경기에서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커 뷸러는 오늘 110개의 공을 던졌는데 80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존에 많은 공을 집어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기억에..워커 뷸러가 오늘처럼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던 경기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평균 96마일에서 형성이 된 직구는 최고 98.9마일까지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92마일의 커터와 87마일의 슬라이더, 그리고 80마일의 커브볼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슬라이더와 커터의 움직임이 많았기 때문에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 워커 뷸러는 이미 1차례 완투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6월 21일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서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완투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한시즌에 볼넷 없이 15개이상의 삼진을 기록한 완투승 경기를 두번 달상한 선수는 현재까지 페드로 마르테네스와 드와이트 고든 뿐이었는데...이제 워커 뷸러가 3번째로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저스 선수중에서 한시즌 2번이상 한경기 15개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선수는 샌디 쿠펙스 뿐이었는데 이번에 워커 뷸러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샌디 쿠펙스는 이기록을 3시즌이나 기록하였습니다.) 워커 뷸러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홈경기에서는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8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단 4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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