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올랜도 (Paulo Orlando)와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베테랑 외야수인 파울로 올랜도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조직에서 뛰었던 선수인데 이번에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흔하지 않은 브라질 출신의 선수로 1985년생이기 때문에 2019년에 만 34살이 되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고...AAA팀의 뎁스를 보강하기 위한 영입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조건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아마도 6월 15일쯤에 기존 계약을 파기할 조건도 갖고 있겠네요.)

 

 

파울로 올랜도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2976

 

늦은 나이인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며 좋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많은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전성기라고 할수 있는 2016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얄즈에서 128경기에 출전해서 0.302/0.329/0.405, 5홈런, 43타점, 14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제는 마이너리그에서도 플래툰 선수로 활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8년에 캔자스시티 로얄즈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을 하였는데 0.167/0.194/0.20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경험이 쌓였는데 여전히 선구안은 망이네요.) 마이너리그팀에서는 0.270/0.319/0.467, 12홈런, 4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파울로 올랜도가 뛴 리그가 PCL이라는 것을 큰 의미를 갖는 AAA팀 성적은 아닌것 같습니다. 최근 마이너리그 성적도 그렇고....다저스의 AAA팀의 4번째 외야수 그리고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로 영입을 했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2015년에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할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었던 선수로 브라질 출신의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8년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무릎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야구를 하는 타입인 파울로 올랜도인데..무릎이 좋지 않았다는 것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었을것 같습니다. 올봄에는 햄스트링쪽도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7년 후반기에는 정강이 골절로 인해서 2달넘게 결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2019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스캠에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최근에 마이너리그 베테랑인 쉐인 피터슨과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마이너리그 베테랑들과 계약을 맺는 것을 보면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의 트래이드 이후에 추가적인 외야수 보강 없이 현재의 로스터로 시즌을 시작할 생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망주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면 브라질에서 야구 뿐만 아니라 축구와 육상에서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0미터를 21초, 400미터를 46초에 달리는 스피드를 갖고 있었던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일을 했던 일본혼혈의 물리치료사 덕분에 야구를 시작하였고 일본쪽 관계자들에게 야구를 배웠다고 합니다. 물론 야구에 집중해서 운동을 했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 선수입니다. 1985년생인데 2014년시즌이 끝난 이후에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성장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29번째 유망주였습니다. 즉 만 29살에 유망주 사이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와 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통해서 평균이상의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타석에서는 헛스윙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