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외야수 정의윤과 4년 총액 29억원에 계약했다고 합니다. 김현수를 제외한 대어급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애매한 선수들만이 시장에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정의윤이 SK 와이번스 잔류를 선택했군요. 4년간 총액 29억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이지만 보장된 금액은 계약금 5억원, 매년 연봉 2억원으로 총 17억원입니다. 나머지 12억원은 성적에 따른 옵션이라고 합니다. SK 와이번스와 정의윤 입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계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년간 옵션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성적을 낸다면 SK 와이번스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저렴한 계약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의윤 입장에서도 성적에 따라서 돈을 더 벌 수 있는 계약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도 이런식 계약으로 나이에 대한 우려/실력에 대한 우려로 계약을 망설이는 프로야구 구단들과 계약을 맺었으면 좋겠군요. 물론 선수들 입장에서는 성적이 관계 없이 보장된 계약을 원하겠지만 그건 탑클라스 선수들에게 적용이 되는 논리일것이고...메이저리그에서도 위험부담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옵션이 많이 포함된 계약이 일반적입니다.
LG에서 뛰면서는 아마추어 시절에 받았던 기대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정의윤은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상당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112경기에 출전해서 0.321의 타율과 15홈런, 45타점을 기록했습니다. SK 와이번스에 젊은 선수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매해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했는데...역시나 보상 선수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다른 팀의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일단 옵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출전한 경기수에 따라서 받는 금액이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처럼 타석수에 따라서 받는 금액이 달라지는 계약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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