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더스틴 니퍼트 (Dustin Nippert), 스카우팅 리포트

KBO/KBO News

by Dodgers 2017. 4. 23. 13:58

본문

반응형


2011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더스틴 니퍼트는 2011년 당시 다른 용병 선수들과 비교해서 한단계 이름값이 높았던 선수로 큰 키에서 나오는 준수한 직구와 커브볼을 앞세워서 7년째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198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서서히 기량이 하락이 될 시점이 되었는데....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위는 떨어졌지만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상대를 한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더스틴 니퍼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외국인 선수로 키 크고 좋은 커브볼을 갖고 있는 우완투수들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더스틴 니퍼트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2857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 출신으로 2002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의 15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빠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습니다. 스카우터들이 좋아하는 큰 신장과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5라운드 지명자라는 것을 고려하면 애리조나 디백스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대박난 드래프트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Ranked Baseball America #83 prospect after the 2003 season

Ranked Baseball America #67 prospect after the 2005 season


유망주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면 랜디 존슨과 같은 큰키와 낮은 팔각도를 갖고 공을 던지는 선수로 대학시절에는 선발투수가 아니라 불펜투수로 뛰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은 이후에 선발투수로 전향을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팔각도를 대학시절보다 높였으며 스트라이드를 넓혔다고 합니다.) 덕분에 직구 구속은 90마일중반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고 98마일) 직구의 커맨드도 매우 개선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파워 커브도 타자들의 헛스윙을 만들어 내는 구종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마운드에서 상당히 똑똑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두구종 이외의 구종이 부족한 선수로 체인지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보여주는 피칭/ 타자를 속이기 위한 피칭을 잘 하는 편이지만 마이너리그시절에는 너무 스트라이크만을 던지려는 경향 때문에 피칭감각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2004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후유증을 극복했습니다. 대부분의 키가 큰 투수들이 겪는 현상중에 하나인 투구 매커니즘을 반복하지 못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고 애리조나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요즘도 크가 6피트 6인치가 넘는 선수들의 경우 투구폼을 잘 반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죠. 그래서 일부로 키가 작게 표시하는 선수들도 있다는....) 2007년까지 애리조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니퍼트는 2008년 봄에 텍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텍사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활약을 했습니다. (마이너리그로 자주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201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에서 불펜투수로 활약을 했지만 시즌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사실 거의 패전투수였기 때문에 의미있는 불펜투수는 아니었습니다.) 이후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고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머리에 타구를 맞은 것은 유명했죠.) 1981년생으로 한국나이 37세인 선수이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많은 이닝을 던지는 역활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서 한국의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을 보면 1~2년은 더 두산 유니폼을 입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