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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소식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11. 1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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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발표는 나질 않았지만, 내년 빅리그 최저연봉은 올해와 동일한 507,500불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에 근거하는데, 작년대비 물가지수에 따른 임금인상율(cost of living adjustment)이 1.5%만이 상승하게되면서 동결되었습니다.


동결되었다는 표현이 이상할지는 모르겠지만, 2011년 11월에 맺은 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에 이미 이번 CBA계약기간까지의 빅리그 최저연봉이 이미 책정된 상태이기때문에 이미 이 연봉이 되는 것은 예정되어 있었다고 표현하는게 더 올바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이번 CBA계약은 2012~2016년까지이기때문에 내년 이맘때는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다음 번 CBA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테니 내년 오프시즌은 선수들의 계약이외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빅리그 최저연봉은 한 시즌 내내 빅리그에서 뛰었을 경우 수령할 수 있는 금액으로써 가령, 올시즌 내내 빅리그에 머물렀던 피더슨(Joc Pederson)이 이 금액을 수령하는 것이며, 잠시라도 마이너옵션을 써서 내려간 선수이거나 드문드문(a cup of coffee) 빅리그에 올라왔던 선수들은 빅리그에 올라왔던 날짜를 일할 계산하여 지급되게 됩니다.

또한, 40인 로스터에는 포함이 되어있지만, 시즌 내내 빅리그에 올라오지 않은 선수들의 경우 일반적인 마이너리그 선수들보다 조금의 더 많은 돈을 수령하게 되는데, 아직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곧 포함이 될 코튼(Jharel Cotton)이나 스트리플링(Ross Stripling)의 경우 내년 기준으로 41,400불의 연봉을 수령할 수가 있으며, 지난 해 이맘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던 선수들의 경우 내년 기준으로 82,700불을 수령할 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빅리그에 하루라도 올라왔을 경우 추가적인 경비를 지급받는 것이 식사비용과 여행경비인데, 이는 원정을 떠났을 경우에만 적용이 되며, 긴 홈경기가 열릴때 콜업된 선수들의 경우 해당이 되질 않습니다. 올해의 경우 이 금액은 100.5불이었는데, 내년에는 정확하게 100불로 책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하루에 5센트가 깎이는 것인데, 시즌 전체로 보면 & 빅리그 최저연봉자들에게는 이게 쌓이면 큰 금액이 될 겁니다.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은데, 아마도 이 역시 소비자 물가지수와 관련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아무래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관련이 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동일하게 ST에서도 주단위로 식비와 여행경비를 지급받게 되는데, 올해 317.5불이었던 이 금액은 내년에는 316.5불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전히 이들은 미국의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들의 연봉보다 분명히 많은 금액을 받는 것은 사실이기는 한데...확률이라고 표현을 해야하나요? 그런 부분에 있어 아무래도 빅리그선수가 되기가 더 어려운 것 역시 사실이기는 합니다.

 

다저스가 드류 세일러(Drew Saylor) 코치를 영입했습니다. 세일러는 내년 2월에 33살이 되는 아주 젊은 코치인데, 올해 록스 상위 싱글 A팀의 타격코치로 있었으며, 그전 2년동안은 역시 록스의 마이너팀인 Tri-City Dust Devils에서 감독생활을 했었습니다.


과거 기사를 찾아봤는데, 낮은 마이너 레벨이기는 하지만, 29살이 되는 해에 감독이 되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데, 이에 대해 당시 록스 프런트 오피스에서는 갓 졸업한 선수들을 잘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어린 사람을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 예전부터 록스가 추구하는 것이 인성 & 워크에씩 뭐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일맥상통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이 영입에는 케플러(Gabe Kapler)가 깊은 관여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케플러가 운영하는 자신의 블로그인 '케피페스타일'에서 지난 8월에 세일러에 관한 글이 포스팅되면서 세일러의 개인 생활이 조금은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세일러의 트위터에는 자신의 소개글이 Los Angeles Dodgers Player Development 로 되어있는데, 이로 유추해봤을때 세일러가 단순히 지난 4년간 록스에서 담당했던 한 레벨의 마이너 코치가 아니라 디벨롭먼트쪽으로 이전해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어떠한 공식적이거나 더 확실한 직책이 나오고 있지는 않는데, 일부에서는 케플러의 자리를 물려받는 것이 아니냐는 식의 말이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만약 케플러가 다저스의 감독이 되거나 다른 직책으로 옮겨가더라도 다저스의 디벨롭먼트는 현재 케플러의 어시스턴트인 프랭코나(Nick Francona)와 함께 이번에 새로 영입된 세일러가 담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케플러의 블로그에 올려져있는 세일러에 관한 글을 대충 읽어봤는데, 세일러의 경우도 케플러가 추구하는 'never give up'같은 마인드를 지닌 것같아 보이더군요. 뭐 이 부분은 다저스가 공식적인 발표를 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약간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주 다저스가 제시한 퀄러파잉 오퍼를 수용했던 앤더슨(Brett Anderson)은 오퍼를 수용하기 전에 복수의 팀으로부터 멀티계약을 오퍼받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다저스의 오퍼를 수용했는데, 이는 자신의 오랜기간에 걸친 부상경력때문에 자신에게 좀 더 큰 확신이 서는 내년에 다시 FA로써 도전을 해보겠다고 하는군요.

본인이 인정했다시피 오랜기간에 걸친 부상경력이 있는 앤더슨은 하지만, 내년에 한 시즌 더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 나온다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나이로 인한 어드벤티지를 더 확실하게 챙길 수가 있다고 판단한 모양인데, 본인 스스로에게 도박을 걸었다는 표현을 하면서 퀄러파잉 오퍼를 수용하였다고 말하며, 팀 메이트가 좋고 다저스가 좋기때문에 남는 결정을 했다고 하는군요.

뭐 이 부분은 100% 립서비스이기때문에 굳이 쓰지 않아도 되지만, 선수가 한 말이라서 일단은 '적어두기는' 하겠습니다.

사실 앤더슨의 경우 특별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 선수에게 '디스카운트'같은 개념을 바라서는 안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해 이맘때 록스로부터 클럽옵션이 거절되어서 FA가 되었던 앤더슨은 (현재 시점보다 더) 화려한 부상경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강점'으로 멀티계약을 찾았고, 그것이 여의치않자 다저스로부터 높이 책정된 단년계약을 받고서 그것을 수락하여 다저스와 함께 한 것입니다.

지금의 퀄러파잉 오퍼를 수락한 것은 "다년 계약을 오퍼받기는 했지만, 퀄러파잉 오퍼를 거부할만큼의 만족스러운 계약이 아니었을 것이고, 내년 FA 선발투수 상황을 고려했을때 한 시즌 더 단년계약으로 자신의 견고함을 인정받는다면 더 큰 금액의 다년계약을 받을 수 있겠다라는 판단이 섰기때문에 퀄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이게 결코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기때문에 퀄러파잉 오퍼를 결정한 다저스나 수락한 앤더슨을 비난할 마음은 전혀 없으며, 저는 다만 앤더슨이 스스로 말한 것처럼 '자신을 한 번 더 배팅'함으로써 얻고자 하는 멀티계약을 위해 견고함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다저스로써는 내년 시즌 앤더슨의 성적과 그로 인해 한 번 더 얻게될 드레프트픽을 바라야할 것 같습니다.

한편, 지난 해 헤르니아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앤더슨은 이번 오프시즌동안 강화훈련과 함께 구속상승을 위해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자신이 말한 구속상승이라는 것이 빅리그 초창기에 기록했던 90마일중반대에 이르는 구속상승은 아니지만, 약간의 구속을 증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시즌 앤더슨의 평균 페스트볼 구속은 90.7마일을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그가 빅리그에서 찍었던 전체 평균 페스트볼 구속인 91.5마일에서는 감소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2014시즌에 비해서는 1마일 가량 상승한 기록을 보여줬는데, 평균 구속이 커리어 전체의 페스트볼 구속으로 더 근접해간다면 올시즌 말도 안되는 뜬공대비 홈런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뭐 사실 올시즌 기록했던 17%에 이 비율은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수치이기때문에 분명히 하락할 것으로 보여지며, 올해 전반기 17.5%의 삼진율을 기록했던 앤더슨이 후반기에 상대적인 삽질을 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12.6%로 하락한 삼진율이 원인이었는데, 구속이 상승한다면 이 비율도 어느 정도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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