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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 코튼 둘러보기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5. 10. 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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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말 다저스는 9월 확장 로스터기간동안 코튼(Jharel Cotton)을 콜업시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물론, 실제로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코튼은 그만큼 활용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유망주이기도 했다. 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령의 버진 아일랜드 출신의 코튼은 2010년과 2011년 플로리다에 위치한 Miami-Dade Junior College에서 선발투수로써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듬해 East Carolina University로 전학을 가서 74이닝동안 3.65ERA 62K/24BB라는 괜찮은 성적을 기록한 후 그 해에 다저스의 20라운드(전체 626번픽)로 지명되었다. 하지만, 주니어 칼리지 시절만큼의 구속이 나오질 않은데다가 팔꿈치 골절로 고생하기도 하면서 주가가 떨어지기에 이르렀다. 결국 코튼은 다저스와 바로 계약을 맺지 않고, Coastal Plain League로 가서 좀 더 좋은 피칭을 한 후에 다저스와 다시 협상을 통해 입단(관련소식 링크)에 이르렀다.

이 선택을 좋게 작용하였는데, 팔꿈치는 치료가 되었고, 그 결과 구속이 88~90마일에 머물렀던 코튼은 여름을 통해서 92~95마일로 복귀할 수가 있었다. 결국 그 해(2012시즌) 파이오니아 리그에서 15이닝을 던지면서 20K/3BB를 기록하면서 나(John Sickels)의 2013년 핸드북에서는 그를 슬리퍼로 명명하기도 했다.

코튼은 2013시즌에 총 3개의 레벨에서 도합 74이닝동안 4.01ERA 72K/23BB를 기록했다. 그 해에 리포트를 조합해보자면 모든 스카우트들은 그의 체인지업은 정말로 좋다는 점에는 동의를 했지만, 커브는 들쑥날쑥했고, 페스트볼의 구속은 87마일에서 95마일에 이르기까지 굴곡이 심했다. 해서 2014년에 들어가기에 앞서 발행한 핸드북에서는 C등급을 표기하면서 당시 나는 릴리프로써가 최고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견고한 모습이었던 2014시즌 전체를 상위 싱글 A에서 보낸 코튼은 127이닝동안 4.05ERA라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138K/34BB라는 날카로움도 보여줬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뻔히 간파할 수 있는 투구(pitch-tipping)로 끔찍할 정도였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강인한 모습이 되었고, 그걸 유지한체로 시즌이 끝날때까지 이어졌다. 체인지업은 강인한 굴곡을 띈 형태가 되었으며, 꾸준히 92~94마일의 페스트볼을 찍으면서 괜찮은 브레이킹 볼까지 조합해서 던졌다. 올해 초 발행된 핸드북에서 그의 평가는 C+로 상승하였다.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벼운 손목 부상으로 인해서 2개의 싱글 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더블 A로 승격되어서 전체적으로 아주 효율적인 투수가 되었다. 더블 A에서 62.2이닝동안 71K/21BB를 기록하였으며, 트리플 A로 콜업되어서는 릴리프로 7.1이닝동안 9K/2BB를 기록하면서 잠시나마 다저스의 콜업예상선수로 분류되기도 했었다.

코튼은 올시즌 도합 4개의 레벨에서 95.2이닝을 투구하면서 2.45ERA 114K/31BB를 기록했다.

이제 겨우 23살의 코튼은 하지만, 5피트 11인치에 불과한 언더사이즈이기도 하다. 분명히 체인지업은 플러스급이며, 인상적이기까지하다. 최고 96마일까지 찍을 수 있으며, 불펜으로 컨버전한다면 그 구속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코튼의 프레임과 아직까지 들쑥날쑥한 브레이킹볼을 생각해볼때 릴리프가 되는 것이 그에게는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선택일 수가 있다.

어찌보면 가장 편안한 선택일 수도 있지만, 코튼은 이전에도 우리를 놀라게 한 적이 있기때문에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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