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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마이너 노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7. 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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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는 오늘 맴피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3승 27패가 되었습니다. 5할에서 26경기나 더 이기고 있는 오클라호마 시티는 프렌차일즈가 1998년 PCL로 (재)편입된 이후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로써 오클라호마 시티는 맴피스 4연전을 마쳤는데, 맴피스는 2013년 6월 14일~17일 이후 어느 팀을 상대로도 3연전(혹은 4연전)에서 스윕당한 적이 없었으며, 2012년 5월 25일~28일 이후 어느 팀을 상대로도 그들의 홈에서 스윕을 당한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걸 오늘 오클라호마 시티가 이뤄냈습니다.

빅리그에서도 최근에 다저스가 카즈와 라이벌리 구도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때문인지 오클라호마 시티도 맴피스와 상대할때 이런 뉘앙스가 기사가 현지에서도 간혹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다저스와 카즈는 라이벌리라고 불러도 무방한게 올-타임 상대전적이 942승 974패를 이룰 정도로 두 프렌차일즈의 대결에서는 치열한 상대전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중인 스위니(Darnell Sweeney)는 오늘 경기에서도 5회에 역전 3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결국 이 점수가 결승득점이 되면서 승리로 이끌었는데, 5월 마지막 날부터 서서히 모멘텀을 타던 스위니는 6월에 27경기 110타수에 나와서 .336/.370/.491를 기록했으며, 7월에 치른 3경기에서도 13타수 7안타로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선발투수였던 베이커(Scott Baker)는 알려지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3회피칭 도중에 교체되었는데, 아직까지 그의 부상부위에 대한 리포트는 나오고 있지않습니다.

아즈마(David Aardsma)가 옵트아웃으로 팀을 떠난 후 마무리투수가 되었던 차오진후이(Chin-hui Tsao)는 최근에 몇 경기 무너지면서 바로 마무리를 이번 올스타에 출전하게 된 부쳐(Ryan Buchter)로 교체하였고, 부쳐는 오늘 2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했지만, 마무리해주면서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부쳐의 경우 다저스와 계약당시부터 이야기되어왔던 불안한 제구력(29.2이닝동안 14BB)은 여전하지만, 36K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부쳐와 함께 트리플 A 올스타전에 출전하게된 선발 포수인 반스(Austin Barnes)는 자신이 속한 마이너리그에서 4년 연속으로 올스타전에 선정되는 이력이 생겼습니다. 유망주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포텐셜과 재능부분에서는 top-tier에 속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클레식 스텟'에서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반스입니다.

 

작년 초 TJS를 받고 지난 달 중순부터 마이너 실전등판중인 스트리플링(Ross Stripling)이 수술 후 어제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었습니다. 비록 어제 4이닝동안 7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햇지만, 가장 많은 투수수인 70개를 던졌습니다. 아직까지 수술 이전의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지않는데 어제 경기에서 던진 70개의 공중에 43개가 스트라익이 되었습니다. 한편, 지난 번 등판에서 스트리플링이 5이닝을 던진 후 스털츠(Eric Stults)가 4이닝투구를 했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스트리플링에 4이닝을 투구하고 스털츠가 5이닝을 투구하면서 약간의 테그팀(piggyback)같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수술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스트리플링이기에 올시즌말미나 되어서야 겨우 100개를 던질까 그 전까지는 투구수를 제어할 것으로 보여지며, 또한 어차피 스털츠에게 연봉은 줘야하기에 다저스의 프런트 오피스에서 지시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더블 A 승격 후 3번째 등판하는 코튼(Jharel Cotton)이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튼은 오늘 상대한 대부분의 타자들은 지난 해 상위 싱글 A에서 상대해봤던 타자들이기에 도전스러운 경기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올시즌은 자신이 더 꾸준해지면서 더 나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좋은 컨트롤을 보여왔던 코튼은 오늘 경기에서도 88개를 던지면서 그 중 62개가 스트라익 판정이 났지만, 오늘은 자신의 컨트롤이 다른날처럼 날카롭지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90마일 초반대의 페스트볼을 꾸준히 구사할 수 있는 코튼은 세컨더리가 체인지일만큼 체인지에 대한 감각이 좋으며, 이닝이터로써의 모습을 계속보여주고 있지만, 코튼은 드레프트전부터 항상 지적되어왔던 언더사이즈에서 나오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룰이 변화할 수가 있으며, 잦은 부상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결국은 팀이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도 릴리프가 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는 생각이 계속되고 있네요.

 

한편, 최근 트레이드로 인해 로스터의 무브가 약간 있었는데, 지금까지 상위 싱글 A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트리퀀(Brandon Trinkwon)이 콜업되었습니다. 트리퀀은 최근에 했던 상위 싱글 A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했었습니다.


올시즌 더블 A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쉘튼(Matt Shelton)은 4월말 한 번의 등판을 위해 트리플 A로 승격했다가 다시 더블 A로 돌아온 후 6월초 다시 트리플 A로 승격되었으며, 최근에는 싱글 A인 GLL으로 강등되었습니다.

그의 게임로그를 찾아보면 트리플 A에서 뛰던 선수가 싱글 A로 강등될 정도의 투구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그의 너클볼을 위한 프로젝션 강등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쉘튼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30일 등판했던 경기에서 2.1이닝동안 6피안타 6실점이나 했는데, 특히 1회에만 5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어려운 투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쉘튼은 이날 5개의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던진 너클볼 중에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볼넷은 좋은게 아니었지만, 공은 좋으면서 좋은 무빙을 보여줬는데, 이 공들중에 일부는 심판이 너블볼을 많이 보지못한 사람이어서 올바른 콜이 내려지질 않앗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의 비디오분석을 통해서 다시금 확인했었던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쉘튼과 코치인 디시먼(Glenn Dishman)은 충분히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시니어 어드바이져를 담당하고 있는 허프(Charlie Hough)은 쉘튼과의 대화를 통해서 쉘튼이 90마일 초반대의 페스트볼과 커브 &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너클볼까지 장착하는 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쉘튼의 투구 레퍼토리에 너클볼을 장착하는 결심을 가지게 해줬습니다. 여전히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어서 90마일 초반대의 페스트볼을 던질 수가 있지만, 너클볼을 마스터한다면 일반적인 투수보다 더 선수생활을 오래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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