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바니 (Darwin Barney), AAA행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했듯이 좌완 선발투수인 데이비드 허프 (David Huff)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내야수 다윈 바니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습니다. 이번 로스터이동으로 인해서 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는 13명의 야수와 12명의 투수가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이번 로스터 이동으로 인해서 2루-3루-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는 5명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백업 내야수가 저스틴 터너와 알렉스 게레로인데 두선수 모두 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주전 내야수들이 부상 이탈을 할 경우에 수비에 큰 부담이 생길 수도 있어 보이네요. 물론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의 백업이 될 수 있겠지만..

선발투수인 류현진이 복귀를 위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복귀까지 한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데이비드 허프는 3~4번의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선발이 필요 없는 주간에는 롱 릴리프 역활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데이비드 허프가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가정이 필요하지만....)

데이비드 허프의 경우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라이언 웹을 방출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하나 남아있었기 때문에 데이비드 허프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을 시키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오늘 데이비드 허프가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AAA팀에서 호투한 스캇 베이커와 비교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다음번 5선발이 필요한 시점에 데이비드 허프에게 자리가 돌아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시범경기와 AAA팀 경기에서는 데이비드 허프/스캇 베이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구위 자체가 인상적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판단하기 힘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