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웹 (Ryan Webb), 방출 & 클리블랜드행

LA 다저스가 결국 우완 불펜투수인 라이언 웹을 방출했습니다. 아무래도 선수가 방출을 요구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5년이 넘은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의 요구를 거절할 명분이 다저스에게는 없었을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트래이드의 이유가 드래프트 전체 74번픽을 얻기 위함이었기 때문에....다저스에게 방출이 된 라이언 웹은 빠르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어느정도 검증이 된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곧 메이저리그에 합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상만 없다면....

이번 움직임으로 라이언 웹의 2015년도 연봉 275만달러는 다저스가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은 클리블랜드가 부담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저스 관계자달은 라이언 웹이 빠르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해서 남은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겠네요. 만약 남은 기간을 클리블랜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보낸다면 275만달러중 40만달러 정도는 절약할 수 있으니...

다저스는 결국 이번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275만달러의 연봉을 대납해주고 드래프트 74번픽을 얻은 것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2015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계약금이 695만 4700달러에서 778만 1700달러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은 트래이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겠지만 사무국에서 이번 트래이드를 어떤 눈으로 바라볼지는 솔직히 좀 두렵네요. 추후에 이런 스타일의 트래이드를 또 추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