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17라운드 지명 선수인 테일러 웜플러는 인디애나 주립대학의 유격수로 올해 4학년 선수이기 때문에 역시나 계약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는 선수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올해 대학 4학년/5학년 선수를 많이 지명했습니다. 계약을 쉽게 하겠다는 것인지..아니면 빠르게 마이너리그에서 기여하게 하겠다는 것인지...) 1991년 9월 1일생으로 곧 만 23살이 되는 선수입니다. 고교시절에는 지금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 대학 3-4학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고교시절에는 야구와 농구에서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투수 겸 유격수로 활약을 하면서 노히트 경기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올해 0.275/0.364/0.311의 공격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공격성적만 놓고 보면 준수한 선구안 이외에는 장점을 찾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볼넷도 잘 골라내는 편이지만 몸에 맞는 공이 많은 타자네요.) 대학 4학년 커리어 동안에 장타가 20개에 그칠정도로 장타력을 기대할 수 없는 선수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6피트, 175파운드의 신체조건만 봐도 그렇게 느껴집니다만....1-2학년때는 상당히 준수한 타격성적을 보여주었는데 3학년이었던 지난해 0.214의 타율에 그치면서 드래프트가 되지 못했고 대학에 남았군요. 대학 4년간 꾸준히 주전 유격수로 뛴 것으로 보면 수비능력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0.979의 필딩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대학 유격수중 수비가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The Brooks Wallace Award" 후보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