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팀에서 방망이를 폭발시키고 있는 랑헬 라벨로 (Rangel Ravelo)

2020~2021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선수중에서는 흔하지 않게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었던 내야수 랑헬 라벨로가 최근에 AAA팀에서 핫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42경기를 소화한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옵트아웃 조항이 있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을 것으로 보이는데....LA 다저스가 랑헬 라벨로의 메이저리그 승격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하게 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베테랑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경우 6월 1일, 6월 15일에 옵트아웃할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LA 다저스가 옵트아웃조항을 주지 않고 조금 많은 마이너리그 연봉을 보장했을 수도 있습니다.)

 

1992년생일 랑헬 레벨로는 2021년에 LA 다저스의 AAA팀에서 19경기에 출전해서 0.418/0.518/0.761, 5홈런, 19타점, 13볼넷, 9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AAA팀이 과거 PCL에서 뛰던 팀들과 2021년에도 같은지구에 속해있지만...상대적으로 중립에 가까운 홈구장을 사용하는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랑헬 라벨로의 2021년 타격 성적을 단순하게 타자들에게 유리한 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성적이라고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쿠바 태생의 선수지만 플로리다에서 성장한 선수로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2010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랑헬 라벨로는 많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는 스윙을 하는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마이너리그에서 0.301/0.373/0.44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인데..2021년 5월달에 커리어 하이급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랑헬 라벨로의 포지션은 1루수인 선수로 주로 1루수로 뛰면서 종종 좌익수 수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랑헬 라벨로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앨버트 푸홀스/요시 쓰쓰고를 방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비 포지션이 랑헬 라벨로의 메이저리그 승격의 최대 걸림돌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시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LA 다저스에게 타자가 필요한 시점이 된다면 고려할 수 있는 선수중에 한명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3루수로 뛰기도 했던 선수인데...2019년 이후에는 1루수, 좌익수로 뛴 것을 고려하면 더이상 3루수로 뛰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020년에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는데 큰 관심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알고 있는데..2021년에 AAA팀에서 현재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1년 시즌중이나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일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