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미치 화이트는 스프링 캠프 기간에 어깨 문제로 인해서 시범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첫 등판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불펜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이너리그에서 2021년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LA 다저스의 불펜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4월 26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5월 17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6번의 불펜 등판에서 7.2이닝을 던진 미치 화이트는 9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8실점 (1자책점)을 하였고...5월 17일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결코 좋은 피칭을 했다고 말을 할수 없었지만 그래도 1.0이닝을 던져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미치 화이트는 4~5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면서 조금씩 구속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5월 28일 등판에서도 좋은 구속을 보여주면서 스프링 캠프 기간에 발목을 잡았던 어깨 문제에서 거의 회복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워커 뷸러에 이어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을 한 미치 화이트는 평균 94.9마일의 직구와 84.0마일의 커브볼, 88.1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모두 시즌 평균보다 0.5~1.0마일 정도 좋은 구속입니다. 유망주시절에 94~97마일의 직구를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구속은 로우 레벨에서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을때 보여준 구속과 유사 했습니다. (구속도 그렇지만...전체적인 구종들의 회전수도 2021년 시즌을 보내면서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미치 화이트가 던진 직구의 평균 회전수는 2572 RPM 이었습니다.
구속이나 회전수가 좋은 피칭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공의 위력이 좋기 때문에 실투를 하였을때 상대적으로 큰 타구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아진다는 것이 통계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미치 화이트의 구속이나 회전수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미치 화이트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을 높여줄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2 상황에서 LA 다저스가 미치 화이트를 등판시키는 결정을 한 것만 봐도....201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8-2019년에 부상을 겪으면서 유망주 가치가 크게 하락한 선수인데...2021년에 건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2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는 휠씬 좋은 위치에서 스프링 캠프를 시작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신세를 벗어나기는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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