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손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코리 시거가 2주의 시간이 지난 시점인 오늘 훈련을 시작을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LA 다저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오늘 팀의 기본 훈련에 참여를 하였으며 공을 직접 잡고/던지는 훈련을 하지는 않았지만 수비동작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코리 시거의 손을 감싸고 있던 두꺼운 붕대들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수술을 받을 정도로 골절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복귀하는데 최소한 한달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기대보다는 조금 빠른 팀 훈련 합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공을 맞아서 골절을 당한 선수들의 경우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는데 약 4~6주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현재 분위기를 보면 코리 시거도 그 스케줄로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8주~10주의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코리 시거가 수술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에 공백이 8주가 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추후에 올라온 소식을 보니 뚜꺼운 붕대는 사라졌지만 아직 부목을 벗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금이 갈 정도의 부상을 당했는데..2주만에 부목을 제거하는 것은 욕심이죠. 일단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에 타격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수비 훈련을 통해서 몸상태를 100%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코리 시거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타격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빠르게 복귀하고 싶을겁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0.346/0.424/0.82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1년에 역대급 활약을 기대하게 하였지만 아쉽게도 4월 중순부터 방망이가 식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점에 0.265/0.361/0.42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2017년을 제외하면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부상에서 회복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2020년의 타격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50.8%의 하드-힛 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배럴 타구생산 비율이 8.5%로 좋지 못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의 타격코치들이나 동료들에게 조언을 받아서 좋을때의 스윙을 회복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스타급 선수들이 많지만 코리 시거가 좋았을때 LA 다저스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때문에 코리 시거의 타격 감각 회복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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