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FA시장에 남아있는 유격수 자원들이 모두 자신이 2021년에 입을 유니폼을 결정하는 날인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을 신시네티 레즈의 유격수 및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프레디 갈비스가 오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친정팀이라고 할수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좋은 오퍼를 받지 못했는지...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것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2020년 성적만 놓고 보면 마커스 시미언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데...2021년 연봉은 10배나 차이가 나는군요.
프레디 갈비스의 2020년 성적: 47경기, 0.220/0.308/0.404, 7홈런, 16타점
마커스 시미언의 2020년 성적: 53경기, 0.223/0.305/0.374, 7홈런, 23타점
1989년생인 프레디 갈비스는 2015~2017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로 뛸 당시에는 공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지만 연봉이 상승하는 시점이 되면서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저니맨이 된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업 벤치 멤버급의 계약을 이끌어낼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 개인성적을 크게 끌어올린 이후에 2021년 시즌후에 타구단으로 몸값을 높여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의 옵션이 없었을 겁니다.
오늘 미국 매체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프레디 갈비스는 2021년에 150만달러의 연봉을 보장 받았으며 시즌중에 트래이드가 된다면 25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고 합니다. (인센티브가 포함이 되지 않은 1년짜리 계약인 모양입니다.) 아마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21년도 리빌딩을 진행할 구단이기 때문에 7월달에 본인이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시즌중에 트래이드가 되면 이사를 하기는 힘들고 호텔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호텔 비용을 보너스로 받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1+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해서 큰 재미를 봤는데..프레디 갈비스가 호세 이글레시아스처럼 방망이가 폭발해서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볼티모어에게 소소한 유망주를 선물해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서 0.300/0.364/0.56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볼티모어가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타자들은 커리어 성적보다 볼티모어 구장에서의 성적이 더 좋습니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는 조금 부족한 편이지만 유격수로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장타력도 갖고 있는 선수인데..이상하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프레디 갈비스를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매우 저렴한 가격에 스틸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 연봉 150만달러를 받고 뛰는 것보다는 은퇴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선수들도 많던데...일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우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유격수쪽에 단점이 있었던 구단으로 AA팀이나 AAA팀에 아직 확실한 유격수 유망주가 없기 때문에 2021년 주전 유격수 자리를 프레디 갈비스에게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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