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익수인 엘리오 히메네스가 2020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준 타자 3명에게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상 수상자중에 한명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 122경기에 출전해서 0.2674/0.315/0.513, 31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던 엘로이 히메네스는 2020년에 55경기에 출전해서 0.296/0.332/0.559, 14홈런, 4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후반기부터 어느정도 타석에서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는데..2020년에는 유망주시절의 기대치에 어울리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개인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 (홈경기에서는 0.313/0.371/0.604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원정경기에서는 0.282/0.298/0.52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을 사용하는 구단이기는 하지만 0.891의 OPS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은 수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외야수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로 팀의 4번과 5번으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엘로이 헤메네스는 5번타자로 0.313/0.354/0.591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5번타자가 더 적절한 타순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좌투수/우투수 모두에게 효율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 유망주시절 리포트에 항상 등장했던 저메인 다이보다 더 좋은 커리어를 기대할수 있는 희망을 갖게하였습니다.
물론 6피트 4인치, 235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좌익수로 -4의 DRS와 7.3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오프시즌에 수비 능력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1~2년이내에 지명타자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타졌던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기 때문에 서서시 구단내부에서 엘리오 히메네스의 수비 포지션 변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갖고 있는 방망이는 지명타자로 뛰는데 부족함이 없는 선수이며 2026년까지 장기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이기 구단의 제안이 온다면 바로 수긍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LA 다저스가 2019~2020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영입한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엘리오 히메네스와 같은 선수로 성장할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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