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5회에 4점을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5회이후에 4점을 만들어내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자랑하는 불펜투수진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결국 패배를 하였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겠지만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불펜 운영을 할때 고민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다저스도 애틀란타의 4번째 투수로 등팒나 애런 룹에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좌완 사이드암 투수인 애럽 룹을 어뗗게 공략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좌타자인 코디 벨린저와 에드윈 리오스는 생소한 팔각도이기 때문인지 제대로된 공략을 못하더군요. 다저스의 분석팀에서 공략법을 빨리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 블레이크 스넬 (Blake Snell)에게 많은 삼진을 당하면서 고전했던 LA 다저스의 타자들은 5회 2사후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 무키 베츠의 볼넷, 코리 시거의 단타로 상대팀의 선발투수인 블레이크 스넬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역시나 블레이크 스넬도 사람이기 때문인지..피칭 카운트가 80개가 넘어가니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따라서 월드시리즈 6차전에 블레이크 스넬을 다시 상대하게 된다면 다저스의 타자들이 조금 더 좋은 공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등판한 닉 앤더슨 (Nick Anderson)을 상대로 5회 윌 스미스 (Will Smith)가 주무기인 커브볼을 잡아당겨서 홈런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좋은 각도로 떨어지는 공이었지만 윌 스미스가 아주 잘 공략을 하였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한 모습으 보여주고 있지만 정규시즌에 우타자를 상대로 29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던 투수였는데..오늘 윌 스미스에게 공략 당했던 것을 고려하면 과거처럼 멀티이닝을 던지는 활약을 하는 것은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8회에는 다저스의 선두타자로 출전한 코리 시거 (Corey Seager)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당쇠인 피트 페어뱅크스 (Pete Fairbanks)를 상대로 홈런을 만들어내고 다음타자인 저스틴 터너가 2루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로 멀티이닝을 던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5번타자인 윌 스미스의 타구가 운이 좋아서 조이 웬들에게 걸려들었지만..그 타구가 빠졌다면..2차전 경기의 승패를 알수 없었을 겁니다. LA 다저스가 2019년에 피트 페어뱅크스를 상대로 정규시즌에 공략한 적이 있었는데...오늘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향후 월드시리즈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공략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디에고 카스티요의 경우 크리스 테일러만을 상대했기 때문에 다저스의 타자들이 경험을 쌓지 못했는데....다저스의 선두타인 무키 베츠가 디에고 카스티요에게 강한 타자이기 때문에 팀 동료들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었을것 같습니다. (디에고 카스티요와 같이 제구가 흔들리는 투수들은 다저스의 타자들이 잘 공략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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