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만을 확실한 선발 투수로 활용을 하고 있고 두명의 선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하지 못하는 경기에서는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ías), 토니 곤솔린 (Tony Gonsolin), 더스틴 메이 (Dustin May)를 선발투수로 짧게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훌리오 유리아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준수한 피칭을 하고 있는 반면에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은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은 2020년 챔피언쉽 시리즈부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LA 다저스가 추후에 선발투수가 필요한 경기 (아마도 월드시리즈 6차전)가 온다면 오프너라도..다른 선수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경험이 있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이나 빅터 곤잘레스가 선택을 받을수도 있지만 두선수는 불펜투수로 자주 기용해야 하는선수라....
개인적으로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기대이상의 피칭을 해주고 있는 알렉스 우드를 고려할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2~3.0이닝을 던지는 것을 목적인 오프너라면...경험이 없는 두명의 신인급 선수보다는 알렉스 우드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 어깨쪽 문제로 인해서 9경기에서 겨우 12.2이닝을 소화하였고 6.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해서는 3경기에 등판해서 4.2이닝을 던지면서 1.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진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차전을 제외하고 최근 2번의 등판에서는 3.0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차전에서는 구속이 좋지 못했지만 최근 2번의등판에서는 꾸준하게 92-93마일의 싱커와 84-86마일의 너클 커브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자들을 잘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자들이 상대적으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길지 않기 때문에 알렉스 우드와 같이 독특할 팔동작으로 공을 던지는 투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을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오프너로 2-3이닝을 던지게 할 목적이라면 아무래도 좌투수가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알렉스 우드가 토니 곤솔린이나 더스틴 메이보다 나은 점이라고 한다면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는 것입니다. 알렉스 우드는 포스트시즌에서 2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9경기에 등판해서 31.0이닝을 소화하였고 3.77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알렉스 우드를 6차전 오프너로 고려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로테이션 상이라면 또다시 토니 곤솔린을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켜야 하는데..아무래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토니 곤솔린이 경험 부족을 너무 들어내고 있는 느낌이라...LA 다저스가 3~5차전에 선발투수로 워커 뷸러-훌리오 우리아스-클레이튼 커쇼를 등판시켜서 모두 승리한다면 6차전을 고민할 이유도 없겠지만 2차전에서 탬파베이 타자들이 좋은 스윙을 하는 것을 보면 그것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6차전 선발투수를 고민하지 않을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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