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의 7일간의 접전은 결국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의 홈런 한방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석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뭔가 기대감을 갖게했던 코디 벨린저인데..7회말 타석에서 크리스 마틴이 던진 8구를 잡아당겨서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너무 확연한 실투였기 때문에 맞는 순간 선수인 코디 벨린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홈런이라는 것을 알수 있는 타구가 나왔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입장에서는 6회를 마무리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A.J. 민터가 0.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크리스 마틴이 멀티이닝을 던지게 된 것이 이런 결과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크리스 마틴의 경우 LA 다저스의 불레이크 트라이넨 역할을 하는 투수로 챔피언쉽 시리즈 7경기에서 5번이나 등판을 했습니다. 그만큼 지친 상태였습니다.)
좌타자인 코디 벨린저였기 때문에 윌 스미스를 등판시킬 타이밍이었지만...아마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8회말에 등판을 시키기 위해서 아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2회에도 아웃이 되었지만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던 코디 벨린저는 3회와 5회에는 볼넷을 만들어내면서 타격감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였는데..결국 7회에 시원한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왜 연봉 조정신청 1년차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인지를 증명을 하였습니다. 홈런을 기록한 이후에 타구를 보면서 천천히 1루쪽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은 다저스 팬입장에서는 멋짐이 폭발하더군요. 아마도 이런 모습 때문에...미국의 많은 여성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양입니다.
2020년 챔피언쉽 시리즈 7경기에서 0.200/0.355/0.520, 2홈런, 5타점, 6볼넷을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포함해서 2020년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0.250/0.365/0.545,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면서 과거의 부진함을 어느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코디 벨린저이기 때문에 월드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2017~2019년 포스트시즌과 달리 타석에서 어느정도 여부를 갖고 타격을 하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10월 19일 경기가 본인의 포스트시즌 48번째 경기였을 정도로 포스트시즌 경험이 쌓인 것도 2020년 성적이 향상이 된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구단에서 6번으로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타격을 할 기회를 주는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홈런을 2번 기록한 선수는 3명밖에 없는데...코리 벨린저가 그 3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2018년에 한차례 기록했죠.) 다른 2명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얼굴들인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데이비드 오티스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월드시리즈 상대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는 모두 4경기에 출전해서 0.267/0.389/0.600,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탬파베이 레이스의 강속구 선발투수인 타일러 글래스나우에게는 2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디 벨린저가 강점을 보인 선수에게는 계속해서 강점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아마도 월드시리즈에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상대하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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