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는 8회에 내야진의 실책과 불펜진의 삽질로 연승행진을 마무리 하였지만 팀의 2번타자로 출전한 우익수 무키 베츠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트래이드를 통해서 다저스에 이적한 이후에 무려 12년짜리 연장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시즌 초반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오늘을 계기로 이름값에 어울리는 성적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키 베츠는 오늘 경기에서 타석에서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였으며 수비에서는 1회 상대의 3루타를 저격하는 인상적인 송구를 보여주었습니다. 1회에 토니 곤솔린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무키 베츠가 강한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면서 나머지 이닝을 편하게 던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하면서 무키 베츠는 2020년 시즌 성적을 0.256/0.310/0.410, 1홈런, 5타점, 1도루로 끌어 올릴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1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시즌 성적이 급격하게 상승하기는 합니다. 물론 본인 커리어 성적인 0.301/0.373/0.518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2경기정도 핫한 타격을 추가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무키 베츠는 공격에서는 아직 기대보다 못한 개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는데....8경기만에 우익수로 +4의 DR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수비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다면 어렵지 않게 2020년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려운 타구를 너무 쉽게 처리해서...놀랍기는 하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케텔 마르테를 3루에서 잡아낼때는 무려 305피트짜리 송구였다고 하는데..거리도 거리지만...송구의 속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작년 9월달에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잡아낸 305피트짜리 송구와 이번 송구가 유사하다고 거론을 하였습니다.)
타석에서는 오늘 잭 갤런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서 빠른 타구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5회에는 밀어쳐서 타점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다저스가 승리했다면 승부를 결정하는 타점이 될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단 무키 베츠가 부담감을 오늘 경기로 극복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후 공수주에서 계속해서 좋은 팀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키 베츠의 폭발과는 달린 팀의 3번타자로 출전한 코디 벨린저는 오늘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이 0.139까지 하락하게 되었는데...오프시즌에 스윙 매커니즘에 변화를 준 것이 아직까지는 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경기에서의 스윙을 보면 부진이 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구단에서 타순에 변화를 줘서 부담감이 없는 상황에서 타격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코디 벨린저를 6~7번으로 내리고 코리 시거를 3~4번에 배치하는 것이 득점력을 극대화 할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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