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거나 줄이는 것 없이 거짓말을 하지 못해서 자연스럽게 직설화법이 되는 잭 그레인키 독특한 캐릭터 때문인지 며칠전 Fox 로젠탈이 야구에 미쳐있는 그레인키라는 장문의 글을 싣더니 이번에는 CBSSPORTS 헤이먼이 기사를 또 하나 실었네요.다 읽어보면 내용은 별거 없는데 아무래도 어떤 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보다도 선수 스스로가 솔직하게 인터뷰를 해서인지 흥미로운 면이 있습니다.
FA로 나가는 선수에게 최우선은 팀이 어디냐보다 돈이며 극단적인 예지만 최하위 팀이 2억불을 주고 1위 팀이 10달러를 준다면 고민할 것 없이 최하위 팀행을 택할 거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그렇기에 다저스의 최종 오퍼가 있은 이후 레인저스에게 더 나은 오퍼를 할 기회를 줬지만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금액 자체는 두 팀의 오퍼가 매우 유사한 상황이였다고 하네요.결국 다저스가 3년 계약을 채우면 옵트 아웃할 수 있다란 조항을 넣어준 반면 레인저스는 원치 않으면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망주 파악,각 팀 전력및 성향 그리고 작전 등을 꿰차고 있는 야구에 미쳐있는 그레인키는 지루했던 AL 보다는 NL 선호한 점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를 레인저스와 다저스를 두고 따져봤다고 합니다.어느 팀으로 가는걸 더 선호하느냐 여부에서 결정을 내지 못했던 그레인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대우를 해주는 팀을 선택하기로 결정했고 더 많은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준 다저스를 택한거였네요.얼마전 인터뷰에는 펠릭스가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맺자 현 시점에서 그는 나보다 나은 선수다라고 말하기도 했었죠.
팔꿈치 인대에 부분적 손상이 있었던 채드 빌링슬리는 토미존 수술을 피하고 자가 혈소판 농축 주사요법을 통해 재활을 택했는데요.지난 몇달간의 좋은 징조를 캠프에 합류에서도 직접 코칭 스태프에게 보여주면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다란 청신호를 줬었죠.그런 빌링슬리가 스프링 캠프이긴 하나 첫 실전 경기에 오늘 등판했었습니다.
결과만 보면 2이닝 5안타 1홈런 2실점 무볼넷 1삼진으로 부진했는데요.특히 2루타 2개와 홈런을 맞으며 많은 장타를 허용했다란 점이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이 경기는 빌링슬리가 실전 투구 이후 통증이 있느냐 여부와 커맨드에 문제가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경기였다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2실점과 장타 3개를 모두 맞은 1회에 빌링슬리는 닥치고 패스트볼만 그리고 스트라익을 던지는데만 신경을 쓴 투구였고 패스트볼의 구위가 위력적이지 않아서 게스히팅으로 정타가 이루어졌지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92마일로 준수했습니다.2회에 올라와서는 더 나은 패스트볼 구위에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1삼진,1안타(내야 안타),무실점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빌링슬리가 스프링캠프를 건강하게 마무리 한다면 다저스는 가장 걱정됐던 짐을 하나 덜어 놓게 되는지라 앞으로 스캠에서 투구수와 이닝수가 늘려갈 투구후 통증이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 될 겁니다.스캠 성적으로 선발 자리 위협받을 입지의 선수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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