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프링 캠프 기간에 팔뚝에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타일러 비디가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선발투수로 뛰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잔류할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일단 이번 부상으로 인해서 한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가 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데 14~16주가 필요한 상황이고..타일러 비디가 아직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과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선수로 2018년 4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타일러 비디는 2019년에 24경기에 등판해서 117.0이닝을 던지면서 5.08의 평균자책점과 1.48의 WHIP를 기록하면서 2020년에 자이언츠의 5선발 경쟁을 할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일단 60일자 부상자 명단에서 2020년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논텐더가 된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구폼을 반복하는 능력이 부족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구위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타일러 비디는 2019년에 구속을 유지하는 능력이 개선이 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22번이나 선발 등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기회를 부상으로 잃게 된 점은 선수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엄청난 불운입니다.
2019년에 타일러 비디는 평균 94마일의 직구와 84마일의 체인지업, 86마일의 슬라이더, 80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뛰면서 9이닝당 1.7개의 홈런과 3.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2018년처럼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뛰게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8년에는 투심을 많이 던졌지만 2019년에는 포심을 많이 던지는 선택을 하면서 직구의 구속이 2마일 정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마도 이과정에서 팔꿈치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우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팀의 4~5선발 자원으로 활용할수 있는 많은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을 고려하면 당장 팀 전력에 큰 마이너스 자원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젊은 투수의 부상이 많이 아쉬울것 같습니다. 특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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