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내셔널리그 MVP인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무려 9+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1991년 12월생으로 만 28살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은 만 37살 시즌까지 보장이 되는 계약입니다. 지난 2년간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무려 0.327/0.415/0.631, 80홈런, 207타점, 52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2년간 무려 14.7의 WAR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번의 올스타와 2번의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면서 지난 2년간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타자라는데 이견이 없을 겁니다.)
과거 마이애미 마린스시절에 맺은 7+1년짜리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 1250만달러, 2021년에 1400만달러, 2022년에 1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은 6년 1억 7350만달러의 연장계약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앤서니 렌던이 7년간 평균 3500만달러의 돈을 받는 계약을 LA 에인절스와 맺은 것을 고려하면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매우 구단 친화적인 계약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맺어주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대신 모든 구단에 대한 트래이드 거부권을 얻어내면서 이사할 걱정없이 2028년까지는 밀워키에서 선수생활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2022년부터 2028년까지 매해 400만달러의 돈이 추후지급이 된다고 하는군요. 진정한 구단 친화적인 계약입니다.) 일단 2020년에는 1250만달러, 2021년에는 1400만달러, 2022~2028년에는 매해 2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9년에는 2000만달러의 상호 옵션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바이아웃이 650만달러)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우 라이언 브론과의 초장기계약이 2020년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아마도 라이언 브론을 대신할 팀의 얼굴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언 브론의 경우 2007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1727경기에 출전해서 0.298/0.360/0.53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2020년 계약이 끝나면 1500만달러짜리 상호옵션은 거절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코디 벨린저에게 1150만달러의 연봉을 지불해야 하는 LA 다저스 팬입장에서는 이번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이번 구단 친화적인 계약이 매우 부럽기는 합니다. 코디 벨린저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계약은 기대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자금 문제 때문인지 오프시즌에 저렴한 선수들만 다수 영입하는 선택을 하고 조시 헤이더의 트래이드 가능성도 체크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저렴하게 맺을 기회를 얻자 주저하지 않았군요.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남부 캘리포니아주 출신이기 때문에 미래에 다저스의 좌익수가 되어주길 원했건만....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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