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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렌 러브그로브 (Kieran Lovegrove)와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2. 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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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직 공식적인 계약 소식이 전해진 것은 아니지만 LA 다저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우완투수인 키렌 러브그로브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남아프로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이지만 성장은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인 미션비에호에서 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의 고향팀과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망주시절부터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알려졌던 키렌 러브그로브는 아쉽게도 제구력이 형편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선수입니다. 일단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수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그런 움직임의 하나로 키렌 러브그로브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994년 7월 28일생인 키렌 러브그로브는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2012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고교시절부터 수준급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직구와 슬라이더를 제외하면 뚜렷한 구종이 없었고 9이닝당 5개에 가까운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6년부터는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 구속은 개선이 되었지만 제구력은 여전히 좋지 못했기 때문에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19년 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팀과 AA팀의 불펜투수로 26.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00의 평균자책점과 1.77의 WHIP, 2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과연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자리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가장 큰 장점은 불펜투수로 94~98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다는 점인데 2500rpm이 넘는 회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고 101마일을 던지는 투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84~86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도 많은 회전수를 보여주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문제는 제구 불안으로 인해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잘 던지지 못한다는 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종종 투수의 투구매커니즘을 수정해서 제구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는데...아마도 이점을 고려하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강속구를 투수들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는 최근에 "Driveline Baseball" 관계자들을 계속해서 피칭 인스트럭터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선수들이 오프시즌에 영입한 투수중에 1명이라도 평균적인 컨트롤을 보여주는 선수로 개선시킬수 있다면 칭찬을 해주고 싶군요. (아쉽게도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은 2019년에는 제구 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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