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LA 다저스의 2019-2020년 오프시즌 정리 (2020년 01월 03일)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 3. 00:06

본문

반응형

2019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한지 벌써 3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LA 다저스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였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가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LA 다저스가 게릿 콜과 계약을 맺었다면 트래이드 시장에서 휠씬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을것 같은데...게릿 콜 영입에 실패를 하면서 기존 전력을 무리해서 트래이드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모양입니다. 이걸 비난할수 없는 것이 다저스가 무려 8년 3억달러짜리 계약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실제로 다저스가 8년 3억달러의 계약을 제시하자 양키스에게 다저스가 오퍼한 금액을 양키스에게 전달해서 양키스가 기존 오퍼를 갱신 수 있도록 했으면서....다저스에게는 양키스의 오퍼가 커졌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다저스는 양키스의 오퍼를 키우기 위한 파트너였나 봅니다.)

 

스캇 알렉산더 (Scott Alexander)와 87만 5000달러와 계약
오스틴 반스 (Austin Barnes)와 110만달러에 계약
블레이크 트라이넨 (Blake Treinen)와 1000만달러에 계약

 

다저스는 현재까지 3건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과는 1년 1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불펜진을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켄리 잰슨을 밀어내고 마무리 투수자리를 차지할수 있겠지만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고 65.0이닝을 던지면서 3.50 근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줘도 충분히 만족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면 대박이고..일단 인터뷰에서 본인이 쓰레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는데..성적으로 입만 살아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에 9이닝당 1.38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과연 오클랜드의 홈구장보다 휠씬 많은 홈런이 나오는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과연 버틸수 있을지 불안 불안 합니다.

 

그리고 논텐더 후보였던 스캇 알렉산더와 87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오스틴 반스와는 11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스캇 알렉산더의 경우 2019년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시작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옵션이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진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2019년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케일럽 퍼거슨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스틴 반스는 러셀 마틴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빈자리가 된 다저스의 백업 포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석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지만 여전히 수비는 평균이상인 선수입니다. 원티미팅때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마틴 말도나도를 영입한 현재는 오스틴 반스에게 관심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 팬들중에는 여전히 오스틴 반스를 트래이드하고 러셀 마틴과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오스틴 반스가 트래이드 가치를 갖고 있다면 저도 그걸 더 선호합니다. 젊은 포수인 윌 스미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는 러셀 마틴이 더 좋습니다.

 

로키 게일 (Rocky Gale)과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케이시 크로스비 (Casey Crosby)와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레이민 구드안 (Reymin Guduan)과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아직까지는 어떤 마이너리그 계약도 공식적으로 발표가 된 것이 없지만...트위터를 통해서 확인된 계약은 위와 같이 3건입니다. 로키 게일은 2019년 시즌중에 탬파베이로 트래이드가 되었는데 다시 다저스로 돌아왔습니다. 투수리드가 좋은 포수라고 하니...2020년에 AA팀과 AAA팀에서 투수 유망주들의 공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40인 로스터에 케이버트 루이스까지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만 포수 수비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저스가 비상용으로 영입한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선수 본인도 포틀랜드 대학을 졸업한 오레곤주 출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뭐 서부지구팀인 다저스에서 뛰는데 불만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명의 좌완 강속구 투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케이시 크로스비는 2012년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적이 없는 선수이고 2019년에는 독립리그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90마일 후반대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저스가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직구는 좋지만 제구가 형편없는 것은 여전하기 때문에 큰 기대감은 없습니다. (2019년에 독립리그에서 46.2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14.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6.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또다른 선수도 역시나 좌완 강속구 투수인 레이민 구드안 (Reymin Guduan)입니다. 2019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2019년 9월 5일에 방출이 되었던 선수인데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모양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4.2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9.5개의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역시나 9이닝당 5.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9이닝당 11.1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6.2개의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좌완투수로 평균 96마일의 직구와 86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나 제구 불안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메이저리그에서 볼일은 없을 겁니다.

 

다저스의 프런트가 오프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하는 주장이 현재 로스터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다저스의 전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슈퍼 스타급 재능이 아니라면 영입하는데 큰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과연 슈퍼 스타급 재능을 개빈 럭스와 더스틴 메이의 희생없이 영입할수 있을지는 사실 조금 의문입니다. 타구들은 당연히 최소한 두선수중 1명이 포함이 된 트래이드 카드를 원할텐데...현재의 분위기를 보면 다저스가 어떤 스타급 선수의 영입없이 2020년 스캠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비드 프리스를 대신할수 있는 우타자인 윌머 플로레스 (Wilmer Flores)랑 선발과 불펜투수로 모두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타이후안 워커 (Taijuan Walker)를 영입하고 불펜투수 알바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켄타 마에다와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