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늘 불펜투수인 JT 샤그와를 방출하는 선택을 하였는데 샤그와가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방출을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일본 프로야구 구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아마도 일정 금액의 이적료를 받기로 한 모양입니다. (요즘 한국을 찾는 외야수 선수들의 이적료가 30만달러 전후라는 것을 고려하면 JT 샤그와를 일본 구단에게 넘겨준 LA 다저스도 비슷한 금액의 이적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한 선수로 2020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주지 못하면 지명할당을 해주어야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놓아주는 선택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JT 샤그와는 1990년 12월생으로 이제 막 29살이 된 선수입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85경기에 등판해서 76.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25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60~70만달러의 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일본 프로야구행을 선택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76.2이닝을 던지면서 4.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JT 샤그와는 2019년에는 제구 및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1.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였고 6.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다저스를 떠난 이미 가르시아처럼 피안타율에 비해서 장타의 허용이 많았기 때문에 2019년에 다저스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2018년 2월달에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2018년 전반기에는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선수였는데...뭐...이상적이지 않은 팔동작을 통해서 공을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제구와 커맨드 문제로 계속해서 발목을 잡히게 될 것이라는 것은 유망주시절부터 지적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면서 평균 96마일의 직구와 8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로 구위는 여전히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커맨드를 개선할수 있다면 1~2년후에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8년에 자이언츠에서 제구문제로 고전하였던 피어스 존슨이 2019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커맨드와 컨트롤 문제를 개선하면서 1년만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다년 계약을 맺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아마도 JT 샤그와도 그런 것을 기대하면서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슬라이더의 커맨드 뿐만 아니라 좌타자를 상대할떄 활용할수 있는 체인지업 계열의 변화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메이저리그로 돌아올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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