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010년대가 끝나고 2020년대가 시작하기 때문인지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글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경우 과거부터 투수진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구단인데...파울존을 좁힌 이후에는 과거와 비교해서 중립적인 구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홈런은 많이 나오는 구장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1960년대 샌디 쿠펙스가 2.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는 2010년대에 2.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샌디 쿠펙스보다 더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난 10년간 정규시즌의 클레이튼 커쇼는 특별한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의 투수진에는 내셔널리그에서 5번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 뿐만 아니라 다른 수준급 투수들이 다수 존재했는데 잭 그레인키 (Zack Greinke)는 2015년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 (Hyun-Jin Ryu)은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켄리 잰슨 (Kenley Jansen)은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10년간 2번째로 많은 30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에 클레이튼 커쇼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 248삼진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3년에는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 232삼진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성기라고 할수 있는 2014년에는 21승 3패, 1.77의 평균자책점, 239삼진을 기록하면서 사이영상과 MVP를 독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0번밖에 없는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잭 그레인키는 2015년에 1.66의 평균자책점과 0.84의 WHIP를 기록하면서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류현진은 2019년에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첫 22번의 선발등판에서는 1.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은 2017년에 4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해 켄리 잰슨은 1.32의 평균자책점과 0.7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단 7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면서 109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불펜투수인 궈홍치 (Hong-Chih Kuo)는 2010년에 56경기에 등판해서 1.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데뷔전에서 2실점을 한 이후에 이후 55경기에서 단 6개의 자책점만을 허용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39번의 노히트 게임이 달성이 되었는데 그중 3번이 다저스의 투수들이 만들어낸 노히트 게임이라고 합니다. 2014년 5월 25일에 조시 베켓 (Josh Beckett)이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노히트를 달성시켰습니다. 당시에 실점하지 않고 단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가 6월 18일에 콜로라도를 상대로 달성하였습니다. 볼넷 없이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핸리 라미레스의 실책으로 인해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데 실패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노히트 게임은 2018년 5월 4일에 진행이 되었는데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토니 싱그라니, 이미 가르시아, 애덤 리베라토레가 멕시코에서 샌디에고를 상대로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치 힐도 9이닝 무피안타 경기를 2017년 8월 23일에 달성하였는데 8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을 하였지만 9회초에 로건 포사이드가 실책을 하면서 퍼펙트에 실패하였습니다. 9회까지 피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리치 힐은 10회말에 등판을 하였는데 조시 해리슨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그경기는 다저스 타자들이 좀 심했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2015년 시즌중에 45.2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였는데 이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긴 무실점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19년에 워커 뷸러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지난 10년간 다저스의 선발투수가 한경기에 잡아낸 가장 많은 삼진이라고 합니다. 2015년 이후에 다저스의 투수중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페드로 베에스 (Pedro Baez)로 2015년 8월 31일에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101.1마일의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7년 7월 23일에 브랜든 모로우 (Brandon Morrow)가 애틀란타의 브랜든 필립스를 상대로 101.1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지난 10년간 평균자책점 순위 (최소 65경기 선발등판)
1. 잭 그레인키 — 2.30
2. 클레이튼 커쇼 — 2.31
3. 류현진 — 2.98
지난 10년간 선발횟수 순위
1. 클레이튼 커쇼 — 293회
2. 류현진 — 125회
3. 켄타 마에다 — 103회
지난 10년간 탈삼진 순위
1. 클레이튼 커쇼 — 2,179개
2. 류현진 — 665개
3. 켄타 마에다 — 641개
지난 10년간 WHIP 순위 (최소 65경기 선발등판)
1. 클레이튼 커쇼 — 0.96
2. 잭 그레인키 — 1.03
3. 리치 힐 — 1.08
지난 10년간 9이닝당 삼진 순위 (최소 65경기 선발등판)
1. 리치 힐 — 10.6개
2. 클레이튼 커쇼 — 9.83개
3. 켄타 마에다 — 9.79개
지난 10년간 다승 순위
1. 클레이튼 커쇼 — 156승
2. 류현진 — 54승
3. 잭 그레인키 — 51승
지난 10년간 완투경기 횟수
1. 클레이튼 커쇼 — 25회
2. 류현진 — 3회
T3. 워커 뷸러 — 2회
T3. 채드 빌링슬리 — 2회
T3. 잭 그레인키 — 2회
T3. 조시 베켓 — 2회
지난 10년간 피 OPS 순위 (최소 65경기 선발등판)
1. 클레이튼 커쇼 — .559
2. 잭 그레인키 — .601
3. 리치 힐 — .650
지난 10년간 세이브 순위
1. 켄리 잰슨 — 301개
T2. 조나단 브록스턴 — 29개
T2. 하비 게라 — 29개
지난 10년간 불펜투수 평균자책점 순위 (최소 100경기)
1. 켄리 잰슨 — 2.35
2. J.P. 하웰 — 2.49
3. 파코 로드리게스 — 2.53
지난 10년간 불펜투수 탈삼진 순위
1. 켄리 잰슨 — 903개
2. 페드로 바에스 — 356개
3. J.P. 하웰 — 185개
지난 10년간 불펜투수 등판횟수 순위
1. 켄리 잰슨 — 605회
2. 페드로 바에스 — 337회
3. J.P. 하웰 — 264회
지난 10년간 불펜투수 피 OPS 순위 (최소 100경기)
1. 켄리 잰슨 — 0.537
2. 파코 로드리게스 — 0.543
3. J.P. 하웰 — 0.618
지난 10년간 불펜투수 WHIP 순위 (최소 100경기)
1. 켄리 잰슨 — 0.91
2. 이미 가르시아 — 0.98
3. 파코 로드리게스 — 1.00
지난 10년간 불펜투수 9이닝당 삼진수 순위
1. 켄리 잰슨 — 13.3개
2. 루이스 아빌란 — 10.8개
3. 크리스 해처 — 10.1개
지난 10년간 단일 시즌 최고 기록
Wins: 클레이튼 커쇼 — 21승 (2011, 2014)
ERA: 잭 그레인키 —1.66 (2015)
Innings pitched: 클레이튼 커쇼 —236.0이닝 (2013)
Strikeouts: 클레이튼 커쇼 —301개 (2015)
WHIP: 잭 그레인키—0.84 (2015)
Lowest Opponents’ OPS: 잭 그레인키 — 0.507 (2015)
Saves: 켄리 잰슨 — 47개 (2016)
Reliever ERA: 궈홍치 — 1.20 (2010)
Reliever WHIP: 켄리 잰슨 — 0.67 (2016)
LA 다저스의 10년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이며 불펜투수는 켄리 잰슨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까지만해도 두명의 투수가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아쉽게도 2018년부터 두명의 투수가 공교롭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의 팬들을 한숨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켄리 잰슨의 경우 지난 2년간의 부진으로 명예의 전당에서 많이 멀어진 느낌입니다. 2017년까지는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였는데..) 일단 2020년은 아마도 아직 5년의 서비스 타임이 남아있는 워커 뷸러가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며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더스틴 메이가 커쇼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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