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1년 1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이후에 2019~2020년 오프시즌 2번째 메이저리그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과거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이스로 뛰었던 지미 넬슨과 1+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인센티브 금액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호 옵션이 실행이 된다면 2년 최대 13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합니다. 일단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지미 넬슨은 2020년에 7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으며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에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45일 이상 활약을 하면 50만달러, 90일이상 활약을 하게 되면 50만달러의 보너스가 추가적으로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150만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계약내용에 따르면 2020년에 지미 넬슨이 최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425만달러입니다. 그리고 2021년 옵션은 2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라고 합니다. (바이아웃 50만달러) 하지만 지미 넬슨이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상호 옵션이 변경이 된다고 합니다. 40경기이상 등판을 하거나 60이닝이상 공을 던지면 500만달런짜리 상호 옵션으로 변경이 되고 170이닝이상 공을 던진다면 900만달러짜리 상호 옵션이 된다고 합니다.
일단 건강하게 공을 던져서 상호 옵션 (Mutual option)의 조건을 만족시키면 아마도 선수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더 큰 계약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LA 다저스입장에서는 2020년에 과거의 모습을 어느정도 회복해서 시즌을 보내준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것 같습니다. 2020년에 보장된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125만달러인 대신에 상호 옵션 조항을 넣어서 지미 넬슨을 만족시켜준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는 겨우 10경기에 등판해서 22.0이닝을 던지면서 6.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지미 넬슨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논텐더를 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2018~2019년에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건강했던 2015~2017년에는 팀의 1선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과거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수만 있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로또를 맞은 것이라고 말할수 있겠지만..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던 2017년 시즌 막판에 주루 플레이를 하면서 어깨쪽에 부상을 당한 지미 넬슨은 회전근과 와순쪽에 손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받았는데.....선수의 욕심 때문인지 너무 빨리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 위한 시도를 하면서 오히려 선수의 가치가 망가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저스의 류현진과 훌리오 유리아스가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에 회복이 되는 과정을 보았을때 2019년 전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려는 시도를 한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깨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시도하면서 팔꿈치에 무리가 갔고 결국 시즌중에는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두달 가까이 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최근 어깨와 팔꿈치쪽이 좋지 않았던 팀의 투수들을 성공적으로 복귀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것은 지미 넬슨 커리어를 위해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다저스 만큼 좋은 수술/재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구단도 없습니다.
일단 LA 다저스는 지미 넬슨에게 선발투수로 경쟁을 할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2019년 9월달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던 것처럼 불펜투수로 뛸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뭐 일단 건강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을 때의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자 명단에서 2020년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를 보너스 조건으로 놓었겠죠. 아마 지미 넬슨이 스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거절하면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25만달러의 돈이 크게 부담스러운 금액도 아닙니다. 건강할때 선발투수로 평균 94마일의 싱커와 88마일의 슬라이더, 85마일의 커브볼,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지미 넬슨은 2019년에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평균 92마일의 싱커와 85마일의 슬라이더, 82마일의 커브볼,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속이 2마일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훌리오 유리아스의 경우를 보면 2020년에는 과거의 구속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지미 넬슨이 훌리오 유리아스만큼 어린 선수도 아니고 재활이 잘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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