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대만 출신의 우완투수인 치-중 리우라는 선수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선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는 투수로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투수로 최고 98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과거에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직구를 던지기 때문인지 보스턴 레드삭스는 75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였다고 합니다. 75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한 것을 보면 계약에 합의한 것은 한참 전인데...대만 대표팀에서 활약을 마친 이후에 계약을 공식화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해외 유망주들의 계약이 마무리가 된 상황에서 이유없이 75만달러나 되는 해외 유망주 보너스 풀을 남겨 놓고 있다면 갑자기 계약을 맺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치-중 리우는 얼마전에 끝난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대만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로 MVP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대만은 2020년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획득할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대학/고교 야구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출전시켰다가 4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치-중 리우는 현재 대만의 프리미어 12의 대표팀에 합류해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기존 선발이 되었던 C.C. 리가 대표팀을 고사하면서 대신 치-중 리우가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고교시절에 혹사를 당했기 때문인지 대학교 1학년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치-중 리우는 2019년에 대학리그에서 최고 98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투양타로 타석에서도 몇개의 홈런을 만들어내는 파워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거의 2년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없었기 때문에 유격수/2루수로 뛰는 선택을 하였는데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전에 등판해서 2.1이닝을 무실점 (탈삼진 5개)으로 막았는데 당시에도 98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몇몇 스카우터들의 스피드건에는 101마일이 찍히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보스턴 레드삭스가 대만 선수들을 영입하는 모습을 몇번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치-중 리우는 어떤 선수로 성장시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사이즈를 고려하면 결국 선발투수보다는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부상을 피할수 있다면 90마일 후반의 직구를 던지는 대만출신의 우완투수의 모습을 펜웨이 파크에서 볼 수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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