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진 이야기지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해외 스카우팅을 담당하던 밥 엥글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다저스의 해외 스카우팅 (Vice president of international scouting )을 책임지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1974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스카우터로 일하기 시작한 밥 엥글은 볼티모어, 토론토, 시애틀에서 일을 하면서 팻 핸트겐, 크리스 카펜터, 로이 할러데이, 펠릭스 에르난데스, 추신수, 마이클 피네다의 영입에 관여를 했었다고 하는군요.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는 주로 라틴 아메리카 선수를 영입하는 일에 집중을 했는데 다저스에서도 그 역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제기억에 맞다면 2000년대 베네수엘라 유망주 시장을 개척하면서 이름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때 시애틀에 미친 운동능력과 거친 스윙, 쓰레기 선구안을 가진 라틴 아메리카 유망주가 많기로 유명했는데 아마 거의 대부분 이 스카우트 책임자가 영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스카우터가 베네수엘라 유망주들에게는 상당한 발언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해외 스카우팅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베네수엘라 유망주들이 도미니카 유망주보다 더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인기가 있는 상황이라....
이미 다저스에 합류한 페트릭 게레로 (Patrick Guerrero)는 팻 엥글과 오랫동안 함께 일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번에 함께 다저스에 합류한 페드로 아빌라 (Pedro Avila)는 시애틀의 전 스카우터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스카우트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얼마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의 해외 스카우터로 일을 했었다고 합니다. 다저스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유망주를 스카우트 하는 역활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팻 켈리 (Pat Kelly)는 태평양 (즉 아시아)의 유망주 영입에 대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이미 스토르비크 (Jamie Storvick)라는 스카우터는 현재 대만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이 스카우터도 아시아 유망주 영입 관련 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제네 그리말디 (Gene Grimaldi)라는 스카우터는 유럽 유망주 영입에 대한 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토사르 (Mike Tosar)라고 시애틀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이라고 하는데..이사람도 특별 스카우터로 영입을 했다고 하는군요. 밥 엥글만 영입한 것이 아니라 밥 엥글 사단을 영입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일단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한 다저스가 장기적인 전력강화 방안으로 스카우트 진을 크게 보강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데...문제는 기존의 스카우트 책임을 맡고 있는 로간 화이트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로간 화이트가 해외 스카우팅 책임자로 일을 했는데 엥글이 다저스에 합류하게 되므로써 입장이 좀 애매해졌는데.....일단 드래프트에 더 집중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저스가 2010년에 31만 4000달러, 2011년에 17만 7000달러를 해외 스카우팅에 사용을 했는데 앞으로는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구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현시점에는 새로운 CBA 룰이 이렇게 원망스러울수가 없네요. CBA룰만 아니었다면 다저스가 이번 여름 드래프트에서 돈 엄청 투자했을것 같은데....타이밍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