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에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야스마니 그랜달이 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프시즌 중반에 뉴욕 메츠의 4년계약을 거절한 이후에 뉴욕 메츠가 윌슨 라모스와 2년 1900만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FA 미아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였는데...일단 밀워키 브루어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2019년을 함께할 팀을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년간 타격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다시 한번 3~4년짜리 계약을 노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겨울에는 드래프트 보상픽이라는 꼬리표도 없는 상태이니...
야스마니 그랜달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5554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야스마니 그랜달은 2018년에 1825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속팀을 찾지 못해서 1년짜리 계약으로 FA 재수를 하는 경우에 많은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야스마니 그랜달은 큰 돈을 받는 1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냈군요. 기존 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도 야스마니 그랜달을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었을것 같지만...절대로 저정도의 금액을 오퍼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1년 1000만달러 내외?) 물론 2018년 포스트시즌에 부진한 수비를 보여주었을때 다저스 팬들이 야스마니 그랜달을 많이 비난을 하였기 때문에 야스마니 그랜달 입장에서는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데 전혀 관심이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부진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월드시리즈에서는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은 2018년에 140경기에 출전해서 0.241/0.349/0.466, 24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포수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프래이밍 능력을 보여주면서 수비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에 4년이상의 큰 계약을 원했지만 포수를 원하는 구단들의 관심이 대부분 트래이드 시장에 나와있는 J.T. 리얼무토에게 쏠리면서 시장에서 좋은 제안을 받지 못했습니다. (뉴욕 메츠가 4년 5500~6000만달러 사이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면서 개인성적을 끌어올린 이후에 2019~20년 오프시즌에 큰 계약을 노리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1988년 11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19년 시즌을 만 30살 시즌으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2019~20년 오프시즌에 3~4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포수중에서 야스마니 그랜달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포수는 현재 없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 보상픽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지도 않고...
야스마니 그랜달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면서 LA 다저스는 2019년을 함께할 포수를 찾는 것이 더욱 복잡해졌는데 여전히 마이애미 마린스는 J.T. 리얼무토의 트래이드에 많은 가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며 (코디 벨린저+알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포수인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경우 2018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연봉이 높고 내구성에 물음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트래이드에 진척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결국 기존 포수인 오스틴 반스가 2018년의 부진을 극복하고 2017년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백업 포수로는 뭐....베테랑 포수 1명을 영입하면 될 것 같은데...오스틴 반스가 우타자라는 것을 고려하면 좌타자인 닉 헌들리가 유력해 보이기는 하는데....요즘 다저스가 포수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마틴 말도나도나 르네 리베라가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말도나도나 리베라를 영입하게 된다면 타격은 그냥 포기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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