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투수 유망주였던 트레이 볼이 투수를 포기하고 야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고교시절에는 투수와 야수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였는데..결국 도박에 가까운 선택을 하는군요. 2018년은 AA팀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65.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7.58의 형편없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고교 시절에는 운동능력이 좋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프로에서는 90마일 언저리의 직구와 좋을때 평균적인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트레이 볼의 2017년 스카우팅 리포트:
http://ladodgers.tistory.com/10782
고교 졸업반 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트레입 볼은 타자로 2~3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었던 선수로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와 파워 포텐셜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투수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고교 4학년때 배트 스피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우익수 또는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스피드와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매우 좋은 인성을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야수로 변신해서 메에저리그에 도달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한때 특출난 운동능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도전 자체가 의미가 없는 선택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투수로는 한계가 나온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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