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인 아롤디스 채프먼은 쿠바 출신의 강속구 투수로 201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한 이후로 매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시네티 레즈 시절에 가정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서 트래이드 가치가 가장 낮을때 뉴욕 양키스로 이적을 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이후로 별다른 사건 사고를 만들어내지 않고 선수생할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시카고 컵스 알바를 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아롤디스 채프먼은 올해 제구 불안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마무리 투수 역활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롤디스 채프먼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34470
쿠바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었던 아롤디스 채프먼은 2008-200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쿠바를 탈출해서 미국 진출을 시도하였습니다. 워낙 유명세가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이선수의 쿠바 탈출 소식이 메이저리그 매체를 통해서 속보로 알려졌습니다. (08년에도 쿠바 탈출을 시도하였다고 하는데...실패한 이후에..쿠바의 대통령인 라울 카스트로와 면담을 하였다고 하는군요. 그만큼 당시에 쿠바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2009년 7월 1일날 쿠바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2010년 2월달에 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 6년 3025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는데 그중 1625만달러가 계약금이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신시네티 레즈의 AAA팀에서 선발과 불펜투수 뛴 아롤디스 채프먼은 8월 31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불펜투수로 13.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05.1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가 되었습니다.) AAA팀에서 초반 두달간은 선발투수로 뚜었지만 6월 중순부터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다르면 아롤디스 채프먼은 99~100마일의 공을 던지고 있는데 종종 103~105마일의 공을 던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팀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01마일의 공을 던지는 일도 잇었다고 합니다. 직구 뿐만 아니라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도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체인지업도 던지고 있는데 너무 빠른 체인지업이라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투수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고 있는데 좌우타자 모두에게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고 있다고 합니다. 인상적인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로 선발투수로 투구폼을 반복하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좋은 커맨드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투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직구의 움직임이 너무 좋아서 컨트롤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아직 주자 견제 및 수비력은 떨어지는 편인데 경험이 쌓이면 개선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에는 팀에 프란시스코 코데로라는 마무리 투수가 있었기 때문에 셋업맨 역활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2년부터는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2015년까지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이닝당 4개가 넘는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15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삼진 머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곧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아롤디스 채프먼과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한 신시네티 레즈는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아롤디스 채프먼의 트래이드를 시도하였고 LA 다저스가 거의 합의를 본 상태였지만 가정 폭력 스캔들이 터지면서 트래이드는 무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협상 테이블에 나타난 뉴욕 양키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매우 허접한 댓가로...
Traded by Reds to Yankees for RHPs Rookie Davis and Caleb Cotham, 3B Eric Jagielo and 2B Tony Renda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빠르게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마운드로 돌아왔고 다시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7월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시카고 컵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당시 양키스로 넘어온 선수가 현재 양키스의 2루수인 글레이버 토레스입니다.
Traded by Yankees to Cubs for SS Gleyber Torres, RHP Adam Warren and OFs Billy McKinney and Rashad Crawford
새로온 소속팀인 시카고 컵스에게 월드시리즈 반지를 선사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시즌이 끝난 이후에 뉴욕 양키스와 5년 86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2017년에는 16년 혹사의 영향인지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행스럽게 2018년에는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롤디스 채프먼의 구종:
구종은 단순합니다. 평균 100마일이 넘는 포심과 86-87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속이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적에 영향을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아주 종종 89~90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체인지업도 던졌습니다.
아롤디스 채프먼의 연봉:
2016년 12월달에 뉴욕 양키스와 5년 86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18년에 172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2021년짜리 매해 동일한 172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제한적인 트래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팀으로 트래이드 되는 것은 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198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이 끝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만 좋다면 추가적으로 3-4년짜리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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