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베테랑 불펜투수인 대런 오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매우 낮은 팔각도를 갖고 있는 투수로 올해도 여전히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투수인데..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투수를 상대로 솔리드한 결과물을 얻어내는 투수이지만 연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볼티모어가 트래이드를 시도하고 있는 것을 보이는데...연봉과 나이가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반응은 싸늘한 편입니다.
대런 오데이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4144
플로리다주 출신의 언더스로 투수인 대런 오데이는 원래 언더스로 투수는 아니었고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까지 오버핸드 투수였다고 합니다. 1982년생이지만 대학교 1학년때 야구명문인 플로리다 대학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대학팀 로스터에는 03~06년까지 포함이 되었습니다. 2~4학년때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지만 구속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4학년을 모두 마치고 잠시 사회인 야구팀에서 뛰었다고 합니다. 그때 팔각도를 언더핸드로 낮추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나이가 많은 4학년 선수였기 때문에 대런 오데이는 2006년 드래프트가 시작하기전에 LA 엔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계약 당시에 대런 오데이는 이미 만 23살의 선수였습니다. 현재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만 23살이 넘는 선수들은 바로 자유계약선수로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도 사인 데드라인이 지난 이후에는 자유계약선수로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일단 만 23살이 넘은 선수들의 경우 어느정도 구단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2006년에 R+팀과 A팀에서 불펜투수로 뛰면서 솔리드한 성적을 보여주었기 떄문에 2007년을 A+팀에서 시작할 수 있었고 후반기에는 AA팀에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더핸드 투수라는 장점과 인상적인 땅볼 유도능력을 보유하였기 때문에 2008년 LA 엔젤스의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대런 오데이는 대부분의 직구들이 86~88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지만 낮은쪽 스트라이크 존에서 형성이 되는 직구이며 움직임이 좋은 싱커성 직구이기 때문에 우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쓸만한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였다고 합니다. 이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43.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200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바로 08년 겨울 룰 5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대런 오데이는 어깨쪽에 문제가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일단 시즌을 뉴욕 메츠의 메이저리그팀에서 시작한 대런 오데이는 4경기에 등판을 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는데 싱커볼 투수들을 투수진에 채우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부름을 받았고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2년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면서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2011년에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면서 시즌중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그해 겨울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부름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건강을 회복한 대런 오데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솔리드한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언더핸드 불펜투수가 많지 않은데..그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심지어 2015년에는 올스타에 선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FA시장에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볼티모어 구단과 4년 310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서 과거만큼 많은 경기에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고 볼넷수치도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쓸만한 불펜투수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대런 오데이의 구종:
낮은 팔각도를 갖고 있는 투수답게 싱커성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입니다. 86~88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싱커를 던지고 있는데 올해 땅볼 유도비율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80마일 정도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체인지업도 종종 던졌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최근에는 싱커와 슬라이더로 구종을 단순화 ㅎ였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올해 슬라이더가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런 오데이의 연봉:
2015년 12월달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4년 3100만달러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2018년에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도 9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198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이 마무리가 되면 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런 오데이의 트래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연봉이 너무 비싼 편이라 좋은 댓가를 원한다면 상당한 연봉을 보조해 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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