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격수인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쿠바 출신의 선수로 2014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던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특출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는데 2016년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는 그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인 코리 시거와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 성적을 보여주면서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인데...1년만이 성적이 추락하면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간 선수입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나고 세인트루이스 루이스 카디널즈는 마이너리그 투수를 받고 구단에 자리가 없던 알레디미스 디아즈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솔리드한 장타력을 보여주었던 유격수지만 믿을 만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생활도 길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4308
쿠바 출신인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1990년생으로 2007년부터 쿠바 1부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선수로 2008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쿠바 청소년 대표팀과 국가 대표팀의 일원으로 종종 국제 대회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알렉스 게레로에게 밀려서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던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3명의 쿠바 국대급 유격수들이 비슷한 시점에 모두 쿠바를 탈출하였는데 앞서 거론한 아루에바레나/게레로보다 휠씬 적은 돈을 받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4년 800만달러) 당시 쿠바 선수들에게 큰 돈을 지불하던 LA 다저스가 아루에바레나와 게레로 모두를 영입하면서 디아즈에 대한 관심을 접었거든요. 처음에는 다저스도 큰 관심을 가졌지만....워크아웃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루에바레나와 비교해서는 수비력이 떨어졌고...게레로와 비교해서는 방망이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결과물만 놓고 보면...비슷한 시점에 쿠바를 탈출한 3명의 유격수중에서는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가장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2011-2012년 쿠바 1부리그에서 0.315/0.404/0.500, 12홈런, 49타점, 11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2012년 네델란드에서 국제대회에 쿠바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를 하였는데...그때 대표팀을 탈출해서 미국 무대를 노크하게 됩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한 서류중에서 생년 월일이 잘못 표기가 된 것이 발견이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정도의 차이가 있었는데...이게 만 23세 기준일과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의 기준일에 미묘하게 걸려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1년반 동안의 무소속 선수 생활을 거쳐서 2014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팀에서 시즌을 시작한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시즌중에 AA팀에 승격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좋은 선수로 미래에 유틸리티 내야수 또는 2루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인트루에스는 계속해서 유격수로 성장을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방망이는 평균적인 타율과 평균적인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2015년을 AA팀에서 뛴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야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로부터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아무런 메이저리그 구단도 그에게 클레임을 걸지 않았습니다. 2016년은 AAA팀에서 뛸 예정이었던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소속팀에 부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4월 5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존 유격수로 고려했던 루벤 테하다와 쟈니 페랄타가 모두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기회를 잡은 알레디미스 디아즈은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0.300/0.369/0.510. 17홈런, 65타점, 4도루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기에 부상으로 인해서 6주정도 결장하지 않았다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은 코리 시거가 아니라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 전반기에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6월말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신인급 선수였던 폴 데종에게 선발 유격수 자리를 빼앗긴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이후에 3루수/좌익수/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생산적인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2017년 시즌을 마무리 한 이후에 무명에 가까운 마이너리그 투수 J.B. 우드먼 (J.B. Woodman)과 트래이드가 되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연봉:
알레디미스 디아즈는 아무추어 FA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기존 4년 800만달러의 계약이 끝났지만 자유계약선수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00일인 선수이며 2018년에는 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8년을 마친다고해도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19년에도 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2020년부터 연봉 조정신청 권리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년 계약을 얻어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년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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