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타이후안 워커는 지난해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디백스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을 했던 투수로 야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고교를 LA에서 가까운 곳에서 다녔기 때문에 고교시절부터 다저스가 지명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나왔던 선수이며 시애틀 매리너스가 맷 켐프의 트래이드에 관심을 보였을 당시에 LA 다저스가 원했던 유망주가 바로 타이후안 워커였습니다. (결국 야스마니 그랜달+두명의 투수를 받았습니다.)
타이후안 워커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91378
고교시절에는 야구보다는 농구에 더 많은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고교 농구팀에서 경기당 21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선수라고 합니다. (신장이 6피트 4인치로 프로 농구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았습니다. 고교시절에 타이후안 워커의 별명이 스카이워커-"Skywalker"-였다고 합니다. 덩크슛을 참 잘했다고 하는군요.) 야구팀에서는 유격수로 뛰었던 선수인데 3학년때부터 투수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개막전에 3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맷 데이비슨의 고교 후배입니다.) 물론 야구에 집중한지 얼마되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에 투구폼에 기복이 있었고 경기중에도 구위의 기복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상적인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드래프트가 다가올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샌드위치픽 지명을 받았습니다.
타이후안 워커의 덩크슛 영상:
2010년 드래프트가 다가오면서 LA 다저스가 타이후안 워커의 지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기도 했는데...2010년에 다저스가 지명한 잭 리가 망한 것을 고려하면 그때 루머처럼 노아 신더가드 또는 타이후안 워커를 지명하는 것이 좋은 지명이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100% 결과론입니다만...) 2011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의 팜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투구 경험이 쌓이면서 투구폼을 잘 반복하게 되었으며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타이후안 워커의 투구영상:
유망주시절에는 93-95마일의 직구 던졌으며 (최고 98마일) 88~91마일 수준의 커터, 80마일 초반의 커브볼, 80마일 초반의 서클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좋은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1-2선발급 재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 후반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타이후안 워커는 2015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진에서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하였는데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한가운데 들어가는 공들이 많았고 장타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공격력 강화를 원하는 시애틀과 투수력 강화를 원하는 애리조나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애리조나 디백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애리조나로 이적한 이후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빠르고 작게 떨어지는 커터를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선택하면서 성적이 좋아졌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피칭에 영향을 준것으로 알려진 무릎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성적이 좋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후안 워커의 연봉:
서비스 타임이 3년 142일로 2018년에 48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입니다.
타이후안 워커의 구종:
평균 94마일의 직구, 평균 86마일의 슬라이더, 평균 76마일의 커브, 평균 88마일의 체인지업
지난해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긴장하면서 자멸했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아직 경험이 많이 필요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9이닝당 볼넷수가 많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점도 개선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유망주 시절에는 1-2선발급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현시점에서는 3-4선발급 투수가 현실적인 모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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